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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빌리지 토기 가마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344
한자 -土器-
영어의미역 Pottery Kiln Site in the World Cup Village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터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청광리 산2|산3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안성현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가마터
소유자 부산광역시 기장군청
관리자 부산광역시 기장군청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10년 4월 12일~2011년 8월 22일연표보기 - 경남문화재연구원에서 발굴 조사
소재지 월드컵 빌리지 토기 가마터 소재지 - 부산광역시 일광면 청광리 산2~3 일원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청광리 일원에서 발굴 확인된 삼국 시대 토기 가마터.

[변천]

월드컵 빌리지 토기 가마터는 발굴 조사 결과 7세기 대에 해당하며, 수축(修築)의 흔적이 확인되지 않는 점으로 보아 단기간 사용되고 폐기된 것으로 보인다.

[위치]

월드컵 빌리지 토기 가마터부산광역시 일광면 청광리 산2번지 일원에 해당한다. 기장군청에서 울산 방향으로 5분 정도 가면 오른쪽으로 아시아드 컨트리클럽이 나타나며, 컨트리클럽으로 오르는 육교를 올라 왼쪽으로 200~300m 가면 왼편으로 야트막한 구릉이 보인다. 유구(遺構)는 구릉의 남동쪽 비탈 평탄지에 위치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월드컵 빌리지 토기 가마터는 2010년 4월 12일부터 2011년 8월 22일까지 이루어진 경남문화재연구원의 발굴 조사에서 2기가 확인되었으며, 이 중 1기는 후대에 훼손되어 가마 구조를 파악하기 힘들다. 1호 가마는 북쪽에서 남쪽으로 경사를 이루는 구릉 비탈면 해발 고도 40m에 위치하는 지하식 굴가마[登窯]이다. 가마는 기반층인 황갈색 풍화 암반층을 굴착하여 조성하였고, 아궁이와 연도(煙道)[불꽃이 빠져나가는 부분]는 훼손되었으나 다른 부분은 비교적 잔존 상태가 양호하다.

가마의 평면 형태는 장타원형이며, 장축 방향은 등고선과 직교하는 북서-남동 방향이고 잔존 규모는 길이 500㎝, 최대 너비 138㎝, 최대 깊이 50㎝ 정도이다. 가마는 요전 회구부(灰丘部)·연소실·소성실(燒成室)로 이루어져 있다. 가마의 토층 양상은 천정부가 함몰되면서 유입된 풍화 암반편이 다량 포함된 사질 점토층과 적갈색 소토 알갱이가 다량 포함된 회층이 확인되었다.

소성실은 기반층인 황갈색 풍화 암반층을 굴착하여 조성하였고 지하에 경사를 이루면서 터널식으로 굴착하였지만, 상부 일부는 지상에 노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평면 형태는 장타원형이고 바닥은 무단이며 크기는 길이 270㎝, 최대 너비 138㎝, 잔존 깊이는 50㎝ 정도이다. 소성실 바닥은 연소실의 바닥과 수직을 이루는 높이 30㎝ 정도의 단과 연결되고, 양 벽면의 벽체는 일부 잔존하고 있다. 소성실에는 적갈색 소토 알갱이와 목탄이 포함되어 있는 암갈색 사질 점토·회가 채워져 있다.

소성실은 입면상 반원형을 이루고 있으며 바닥은 양 가장자리가 약간 높다. 소성실의 바닥 경사도는 전체적으로 18° 정도이다. 바닥에는 대부분 2~3㎝의 회청색 또는 적갈색으로 소결된 면을 이루고 있으며, 20㎝ 미만의 소결된 할석이 일부 확인되어 소성 시 받침석으로 추정된다. 소성실의 벽면에는 일부 지두흔(指豆痕)이 확인되나 보수한 흔적이 확인되지 않는다. 소성실과 연결되는 연도는 확인되지 않는다.

연소실은 기반층인 황갈색 풍화 암반층을 굴착하여 조성하였고, 연소실의 평면 형태는 장타원형이다. 크기는 길이 230㎝, 최대 너비 104㎝, 잔존 깊이 33㎝이다. 바닥은 내고 외저로 소성실과 연결되고 천장은 결실되었다. 내부에는 적갈색 소토 알갱이와 목탄이 포함되어 있는 암갈색 사질 점토가 채워져 있으며, 바닥에는 목탄이 다량 포함된 회층이 1~3㎝ 깔려 있다. 양 벽면은 거의 수직을 이루고 바닥에는 기반층인 황갈색 풍화 암반층을 그대로 이용하였으나 회청색 또는 적갈색으로 소결되어 있다. 연소실은 중앙부가 가장자리보다 약간 낮고 연소실과 소성실로 연결되는 단벽은 거의 수직을 이루고 있으며, 높이는 30㎝ 정도이다.

요전 회구부는 크기가 길이 300㎝, 너비 148㎝, 깊이 15~20㎝이며 내부에는 적갈색 소토 알갱이가 다량 포함된 회층과 암갈색 사질 점토가 채워져 있다. 아궁이는 확인되지 않지만, 연소실의 벽체 시작점이 아궁이로 추정된다.

[현황]

월드컵 빌리지 토기 가마터는 경작이 이루어지면서 훼손이 심한 상태이며, 에코 파크 공사가 진행되어 유실되었다.

[의의와 평가]

월드컵 빌리지 토기 가마터는 구릉 비탈면의 해발 고도 40m에 위치하는 지하식 굴가마로 기반층인 황갈색 풍화 암반층을 굴착하여 조성하였고 아궁이와 연도는 훼손되었으나 비교적 잔존 상태가 양호하다. 가마의 평면 형태는 장타원형이고 장축 방향은 북서-남동 방향이고 크기는 길이 500㎝, 최대 너비 138㎝, 최대 깊이 50㎝이다. 가마는 요전 회구부·연소실·소성실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마의 남동쪽에는 삼국 시대의 고상 건물 터·수혈·주혈·구 등이 위치하여 요업과 관련된 시설로 추정된다. 발굴 조사에서 확인된 가마가 2기인 점을 감안할 때 소규모의 요업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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