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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326
한자 雲珠
영어의미역 Unju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유물(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장윤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마장구
출토|발견지 부산 복천동 고분군 -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산동지도보기

[정의]

부산 복천동 고분군에서 출토된 삼국 시대 마장구.

[개설]

운주(雲珠)는 말 띠 꾸미개를 말하며, 삼계(三繫) 중 혁대가 교차되는 곳을 묶는 금구(金具)이다. 그 자체로 말을 장식하는 장식구(裝飾具)이기도 하다. 부산 복천동 고분군 1호분, 4호분, 22호분, 23호분에서 출토되었다.

삼국 시대 운주에는 크게 보아 환형(環形)·판형(板形)·반구형(半球形) 등 세 종류가 있으며, 이 외에 신라 고분에서 주로 출토되는 반구형의 정부(頂部)에 입주(立柱)를 세우고 영락(瓔珞)을 매단 입주부 운주(立柱附雲珠)와 반구형의 정부에 입주를 세우지 않고 원두정(圓頭釘)을 박은 무각소 반구형(無脚小半球形)의 운주 5종이 있다. 이 중 판형 운주(板形雲珠)는 굴레에 사용한 것으로 보이며, 반구형 운주(半球形雲珠)의 경우는 패제 운주(貝製雲珠)도 포함한 것으로 다양한 형태의 것이 있다.

각 운주는 기능상의 차이나 출현과 사용 시기, 출토 지역 등에서 다양성을 나타낸다. 또한 대개의 환형, 판형, 반구형 운주는 본체(本體)와 별조(別造) 혹은 공조(共造)된 각(脚)을 가지는데, 이 각의 수를 통하여 연결된 가죽 끈의 수를 알 수 있다. 운주는 교차하는 가죽에 직접 고정하는 방법으로, 하나는 각에 1~5개의 못을 박는 방법이 있으며 다른 하나는 각과 본체가 만나는 각의 기부(基部)에 책금구(責金具)라고 하는 철제(鐵製)를 비롯한 다양한 재질의 꺽쇠를 사용하여 가죽을 고정하는 방법이 있다. 두 가지 방법은 일반적으로 같이 사용되고 있다.

[형태]

부산 복천동 고분군 22호분 출토 철제 흑칠(黑漆) 운주는 환형이며, 혁대 식금구(飾金具)나 책금구는 출토되지 않았으나 경주의 금령총(金鈴塚) 예와 같이 고리[環]에 세 방향에서 온 끈을 감고 고리 주위에 규상(圭狀)의 식금구를 대어 3개의 못으로 각각 고정하였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부산 복천동 고분군 1호분 출토 운주는 판형이며 중앙 판이 네 모서리에서 중앙으로 능이 져 있으며 중앙판과 각은 모두 중앙에 못이 하나씩 있는 특이한 형태이다.

한편 부산 복천동 고분군 4호분과 23호분 출토 운주는 판형이며, 각과 중앙 본체가 함께 만들어졌으며 각의 형태가 정연하지 못하고 4각 혹은 5각을 가지는데, 모두 각은 1개의 못으로 고정되어 있다. 중앙부가 약간 볼록하게 돌출되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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