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2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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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下長安甕器- |
영어의미역 | Pottery Kiln Site in Hajangan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터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216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김혁중,홍보식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옹기 가마터.
[개설]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일원에 조성된 명례 일반 산업 단지 조성 사업 부지 내에 옹기 가마터가 발굴 조사됨에 따라 이를 하장안 옹기 가마터라고 부른다. 하장안 옹기 가마터에 대한 문헌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위치]
하장안 옹기 가마터는 명례 일반 산업 단지 조성 사업 부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기점못 북쪽 해발 140m 구릉 정상부의 동쪽 사면에 자리 잡고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서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하장안 옹기 가마는 하장안 유적의 5기 가마 중 1호 가마로, 조사 구역의 남동쪽 경사면에 위치하며 해발 129~135m에 형성되었다. 주변에 형성된 공동묘지로 인해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나 요체는 소성부(燒成部)[기와를 굽는 곳], 화구부[아궁이 입구], 회구부[재를 쌓아 놓는 곳]가 남아 있다. 소성부 일부와 연도부[연기가 빠져나가는 곳]는 최근에 소로와 민묘 이장으로 인해 파괴되었다. 폐기장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아 확인하기 어려우나 가마터 동쪽에 벽체와 소토 그리고 옹기와 자기편이 퇴적된 부분이 일부 남아 있다.
요체 규모는 잔존 길이 15.5m, 최대 너비 1.5~1.8m이며 평면 형태는 세장방형에 가깝다. 잔존 형태로 보아 반지하식 구조로 기반층인 풍화 암반층을 굴착하고 조성되었다. 단이 확인되지 않아 무계단식 등요로 추정된다.
화구부에 확인되는 아궁이는 기존에 있던 수혈 주거지를 파괴하고 일정 부분 땅을 고르게 하여 만들었다. 소성실과 연소실 사이에 불턱은 확인되지 않고 평면 형태가 원형인 아궁이가 확인된다. 아궁이는 요체가 시작되는 부위를 넓고 약간 평탄하게 만들었고, 아궁이 앞쪽은 수직으로 50~60㎝ 깊이로 굴착하였다. 소성부는 지표상에 벽체편이 양쪽으로 띠상을 이루고 노출되어 있다. 그러나 소성실의 대부분이 교란 등에 의해서 파괴되었다. 규모는 잔존 길이 16.4m, 최대 너비 1.2m, 잔존 깊이 30㎝이며, 바닥면은 회색의 얇은 모래를 전체적으로 깐 것이 확인되었다. 소성실 내부는 회청색의 소결된 벽체와 소토가 뒤섞여 퇴적되어 있어서 심하게 훼손되었다. 소성실 서쪽 편 벽체 바깥은 열을 받은 적갈색 사질토가 넓게 형성되어 있다. 동편의 사면에는 주혈과 수혈이 확인된다. 소성실 내부 바닥에서 옹기편이 확인되었다.
회구부는 아래로 갈수록 넓게 펴진 형태이며 동서·남북 방향으로 너비 30㎝의 십자형 트렌치를 넣어 조사하였다. 아궁이 전면에 수직으로 굴착하여 회구부에서 아궁이 사이에는 턱이 설치되었고 회구부 평면 형태는 'Ω'형이다. 내부 토층은 흑회갈색 재층과 적갈색 소토층이 교차로 쌓여 있고 옹기편이 다수 출토되었다. 저부(底部)는 모두 평저(平底)로 동일하나 구연은 다양하다. 구연과 저부편만 있어 전체적인 기형을 파악하기는 어렵다.
[현황]
2012년 현재 발굴 조사가 끝나고 명례 일반 산업 단지 조성 공사 중이다.
[의의와 평가]
하장안 옹기 가마터는 조선 후기의 옹기 가마터이다. 옹기 가마터는 전국적으로 조사 예가 많지 않고 주변에 형성된 여러 동의 공방 터는 옹기 제작과 관련 연구에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해 줄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