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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장안 유적 건물 터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745
한자 下長安遺跡建物-
영어의미역 Site of Buildings in the Remains of Hajangan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터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216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김혁중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건물 터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1월 까지연표보기 -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서 발굴 조사
소재지 하장안 건물 터 소재지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216 일원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에 있는 조선 후기 가마 생산 유적에서 확인된 건물 터.

[개설]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일원에 조성된 명례 일반 산업 단지 조성 사업 부지 내에 가마 및 취락이 발굴 조사됨에 따라 이를 하장안 유적이라고 부르고, 하장안 유적 내에 건물 터를 하장안 건물 터라고 부른다. 하장안 건물 터에 대한 문헌 기록은 남아 있지 않다.

[위치]

하장안 유적 건물 터는 행정 구역상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216번지 일원에 해당한다. 유적은 해발 고도 140m 구릉 정상부를 중심으로 동쪽 비탈면은 급경사를 이루고, 북쪽과 남쪽은 완만한 경사를 이룬다. 유구(遺構)가 분포한 지역은 남서쪽의 완만한 비탈 부분과 구릉 사이로 내려오는 곡부 일부에 해당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명례 일반 산업 단지 조성 사업 부지 내 하장안 유적은 사업 시행자인 부산상공산업단지개발이 부산광역시립박물관에 발굴 조사를 의뢰하여 2010년 11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조사가 이루어졌다. 조사 결과 조선 시대 가마 5기, 움집터[竪穴住居址] 24동, 지면식 건물 터 14동 등이 확인되었다

하장안 유적 건물 터는 일정한 공간 배치를 이루고 있다. 취락을 사이에 두고 가마가 입지하고 있으며, 사면 아래쪽은 지면식 건물 터가 위치하고 위쪽은 움집터가 축조되었다. 이러한 공간 배치는 주변에 위치한 가마와 관련하여 구분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하장안에는 다양한 형태의 주거 유형이 확인된다. 유형은 평면 형태로 지상식 건물 터, 지면식 건물 터, 움집터로 구분할 수 있다.

지면식 건물 터는 영남 지방을 중심으로 확인되는 조선 시대 취락의 유형이다. 경사면 위쪽으로 ‘⁀’자형의 구가 위치하며 아래에 주혈군(柱穴群)이 위치한다. 지면식 건물 터 중에 구가 12m를 이루는 대형에서부터 5m 이하의 소형도 존재한다. 정면 2칸, 측면 2칸과 같이 정형성을 이루는 주혈군도 있으나, 부정형을 이루는 주혈군이 다수를 이루고 있다. 움집터는 평면 형태로 볼 때 원형·타원형·말각 방형을 이루고, 내부 시설로 벽구, 배수구와 화덕 등이 확인된다. 규모는 직경 4m 내외이다.

하장안 유적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가마 시설 이외에도 자기 생산을 위해 필요한 각종 제반 시설인 공방이 위치하고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이는 가마 사이에 밀집한 많은 건물 터 외에도 수혈에서 확인되는 요(窯) 도구가 그 증거가 될 것이다. 또한 가마 주변 시설에 목 가구를 설치한 경우가 많다는 『승정원일기(承政院日記)』의 기록처럼 정형성과 비정형성을 이루는 수많은 주혈이 확인되었다.

지금까지 발굴 조사된 가마 유적에서 공방지라고 하면 수비공이나 연토장 등이 조사된 예가 대부분이다. 울산 덕현리 가마는 옹기를 제작하던 가마로 인근에 가마와 관련된 부속 시설이 확인되며 공방지, 석축, 수혈, 암거 등의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하장안 유적과 관련하여 주목되는 것은 녹로혈(轆轤穴)이 확인되는 공방지가 확인된다는 점이다. 하장안 유적 1호 가마 주변 관련 시설에 녹로혈이 확인되며 벽 주구를 가진 공방지의 평면 플랜이 상당히 유사하다.

또한 내부 시설로 구들이 확인되는 공방지가 있다. 구들 구조는 열을 지어 여러 줄로 길게 만든 불고래 위에 판석을 얹은 형태로 아궁이를 갖추고 있다. 이와 같은 공방지에 확인된 구들 구조는 대전 정생동 백자 요지, 장성 수옥리 백자 요지, 청양 대박리 백자 요지, 청양 광대리 백자 요지에서 확인된다. 유구의 정확한 성격은 알기 어려우나 수비 단계 이후 성형 및 건조 과정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현황]

현재 하장안 건물 터는 발굴 조사가 끝나고 공단을 조성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하장안 유적에서 많은 건물 터가 확인되었다. 건물의 성격은 주거, 공방이 주를 이룰 것으로 판단된다. 공방으로 추정되는 건물 터는 정확한 용도를 확정짓기 어려우나 자기 생산과 관련하여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자기 생산 시스템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이용자 의견
배** 한자명 수정

下長安遺跡建物- → 下長安遺跡建物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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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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