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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가락지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6145
한자 雙-
영어의미역 Song of a Set of Twin Rings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집필자 홍혜정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
기능구분 비기능요
형식구분 4음보
박자구조 독창
가창자/시연자 박수식[여, 67]
채록 시기/일시 1987년 9월 6일 -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박수식[여, 67]으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2년 12월 10일 - 김승찬·박경수·황경숙 공저, 『부산 민요 집성』에 수록
채록지 공해 마을 -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공해 마을에서 부녀자들이 여성의 정절을 의심하는 내용을 담아 부르는 비기능요.

[채록/수집 상황]

2002년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집필하고 세종출판사에서 발행한 『부산 민요 집성』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공저자들이 1987년 9월 6일에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공해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박수식[여, 67]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쌍가락지 노래」는 독창으로 불린다. 4음보 연속체이다. 바람 소리를 잘못 들어 자신의 정절을 의심하는 오빠에게 누이동생이 자신의 결백을 주장하다 자살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쌍금쌍금 쌍가락지 호작질로 닦아내여/ 먼데보니 달일래라 젙에보니 처잘래라/ 저처자 자는방에 숨소리가 둘일래라/ 청도봉사 오라버니 거짓말쌈 말으시오/ 동남풍이 들이부니 풍지떠는 소릴래라/ 쪼그마한 재핏방에 비상불로 피워놓고/ 자는듯이 죽었구나.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옛 여성들은 유교 윤리의 지배하에 정절을 목숨보다 귀하게 여기며 살아야 했다. 「쌍가락지 노래」에서 나타나듯이 가부장제 사회에서 아버지를 대신한 오빠의 의심은 매우 큰 고통과 두려움으로 다가오고, 노래의 주인공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지경에 이른다. 당시 여성들에게 정절이라는 가치가 얼마나 큰 무게로 여겨졌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

[현황]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예전처럼 여성에게 정절을 지나치게 강요하는 경우는 드물다. 따라서 「쌍가락지 노래」 역시 옛 여성들의 고통스러운 삶의 일면을 확인하게 하는 자료일 뿐, 노인층 외에 전승 양상을 살펴보기는 어렵다.

[의의와 평가]

「쌍가락지 노래」부산광역시를 비롯하여 경상남도 지역 전반에 전승되는 민요로, 조선 시대 여성들이 겪은 억압의 일면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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