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6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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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의미역 | Game of Sima |
이칭/별칭 | 씨앗차기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놀이/놀이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국희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천성 마을의 여자 어린이들이 땅에 그림을 그려 놓고 돌을 차서 겨루는 놀이.
[개설]
시마 놀이는 땅에 놀이판을 그린 다음 돌을 던져 놓고 발로 차서 한 칸씩 움직여 단을 완성하고, 나중에 단이 많거나 땅을 많이 차지하면 이기는 민속놀이이다. 이를 ‘씨앗차기’라고도 한다. 시마 놀이의 명칭은 중부 이남 지역에서는 ‘돌차기’, 평안도에서는 ‘망차기’, 함경도에서는 ‘마우차기’, 서울에서는 ‘오랫말’ 등이라고도 한다. ‘사방치기’나 ‘하늘땅 놀이’로 칭하는 곳도 있다. ‘말’, ‘망’, ‘마우’는 모두 이 놀이에 사용되는 돌을 이르는 말이다.
[연원]
구체적인 연원은 알 수 없다. 그러나 천성동에서 놀이에 사용하는 돌을 칭하는 ‘시마’라는 말은 부산광역시 지역이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일본과의 교역 창구였던 만큼 일본어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놀이 도구 및 장소]
시마 놀이는 아이들이 발로 차기에 알맞은 크기의 납작한 돌이 있어야 하며, 돌을 차며 놀기 위하여 놀이판을 그릴 수 있는 가로 5~6m, 세로 10m 이상의 넓은 공간이 필요하다.
[놀이 방법]
1. 시마 놀이의 방법 및 순서
1) 여자 아이들이 두 편으로 나뉘어 땅에 시마를 차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그림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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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돌을 ①보에 던지고 외발뛰기로 ②→③→④→⑤→⑥→⑦→⑧보의 순서로 돌을 차며 간다.
3) ⑧보에 와서는 시마를 바로 ④보로 찬 후, 큰(1)·(2)보 중 하나에 한 발씩 놓고 쉰다.
4) ④보서 외발뛰기로 하늘로 돌을 차서 넣는다.
5) 하늘에서 돌을 발등 위에 얹고 위로 치솟게 하여 손으로 잡는다.
6) 그 돌을 들고 역시 외발뛰기로 ④보를 지나 큰(1)·(2)보를 거쳐 ①보까지 나오면 1동이다.
7) 이렇게 8동까지 하고 마지막 회인 9동 째가 되면, 이때는 큰(1)·(2)보를 마치고 ④보에 돌을 던져 넣지 않고 바로 하늘로 던진다.
8) 그 다음 하늘에 던져 넣은 돌을 발등 위에 얹고 받은 후 돌을 들고 돌아 나오는데, 이때는 눈을 감고 행해야 한다.
9) 이 순서를 모두 마치면 완전히 승리하게 된다.
2. 시마 놀이의 규칙
1) 던져 넣은 돌이 보를 벗어나서는 안 되며, 쉬는 곳을 제외하고는 외발로 뛰어야 한다.
2) ③·⑥보는 쉬는 보로 두 발을 놓고 쉴 수 있지만, 큰(1)·(2)보는 각기 한 발을 놓고 쉴 수 있다.
3) 만일 3동까지 하고 죽으면 다음에는 돌을 ③보에 던져 놓고 시작하면 된다. 4~8동도 마찬가지이다.
[현황]
시마 놀이는 현재도 저 연령층의 여자 아이들을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으나, 집밖에서 많은 아이들이 모여서 노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예전에 비하면 활발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