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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불매」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930
영어의미역 Buyers’ Boycott
이칭/별칭 「불미요」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
집필자 신주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노동요
기능구분 잡역 노동요
형식구분 독창
가창자/시연자 박금춘[여, 68]
채록 시기/일시 1993년 7월 19일 - 박금춘[여, 68]으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2년 12월 10일 - 김승찬·박경수·황경숙 공저, 『부산 민요 집성』에 「불미요2」라는 제목으로 수록
채록지 임석 마을 -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 임석 마을에서 풀무질을 하며 부르는 노동요.

[개설]

「불매불매」는 대장간의 대장장이가 쇠를 두드려 단단하게 만들면서 부르는 잡역 노동요이다. 그런데 풀무질 노래인 「불매불매」가 전승되는 과정에서 어린아이를 돌보며 부르는 「아이 어르는 노래」로 기능적 변화가 일어나기도 한다.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한 아이의 다리가 쇠와 같이 단단해지라는 의미에서 기능 변화가 일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02년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집필하고 세종출판사에서 발행한 『부산 민요 집성』의 309쪽에 「불미요2」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3년 7월 19일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 임석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박금춘[여, 68]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불매불매」는 독창으로 가창되는 2음보 연속체 민요이다. 가사는 풀무와 쇠가 어디 것인지를 묻고 답하는 내용과, 작은아들과 큰아들이 일을 나누어 하는 모습을 그린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불매불매 불매야/ 이불매가 누불매고/ 경상도 대불매/ 쇠는 어데쇤고/ 양산하고도 뒷골쇠/ 작은아들은 불매불고/ 큰아들은 성냥하고/ 벌럭쿵 벌럭쿵 벌럭쿵.

[현황]

대장간이 거의 사라지고 없는 요즘 대장간에서 불리던 「불매불매」 역시 거의 자취를 감추고 있다. 하지만 「불매불매」에 아기 어르는 내용의 가사를 엮어서 「아이 어르는 노래」로 변용하여 불리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나이가 많은 조부가 손자·손녀를 어르면서 많이 불러 주고, 젊은 층에서도 새롭게 음반으로 제작된 민요를 태교나 육아에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불매불매」에는 풀무의 출처는 경상도, 쇠의 출처는 양산이라고 하여 각 지역의 풀무와 쇠가 유명했다는 것을 알려 준다. 특히 풀무의 경우 다른 지역 전승에서도 경상도 풀무를 언급하는 경우가 많아 경상도 지역 풀무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다. 또한 마지막에 나타나는 “벌럭쿵 벌럭쿵 벌럭쿵”이라는 표현은 풀무질을 하여 공기가 들어가는 모습을 표현하는 말로 노동 현장의 생생함을 잘 전달해 준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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