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7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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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本派本願寺釜山出張所 |
영어의미역 | Bonpa Bonwon a Field Office, Busan, Korea |
이칭/별칭 | 서본원사 부산지원 |
분야 | 종교/불교,역사/근현대 |
유형 |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동 1가 17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하지영 |
[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동1가에 있는 본파 본원사 소속 부산 지역 교당.
[설립 목적]
일제는 조선을 식민지로 개척하는 과정에서 불교나 신도 등 종교를 앞세워 정신적, 문화적 침투를 도모하는 한편 아래로부터 조선의 민중을 포섭하고자 하였다. 1877년 9월 부산의 개항과 함께 일본 정부의 요청으로 오오타니파는 호국(護國)·호법(護法)의 일치를 표방하면서 포교를 개시하였고, 이어 혼간지파도 진출하여 포교 활동을 시작하였다.
1894년 11월 일본 교토[京都]에 있는 혼파 혼간지로부터 조선으로 파견된 1등 순교사 오오스 테쯔넨[大洲鐵然](1834~1902)은 조선의 국왕을 알현하고 불교와 관련된 내용을 상신하였고, 청일 전쟁을 치르기 위해 출정한 군대를 위문하였다. 그 후 조선의 주요 도시 및 항만 연안의 마을을 시찰하고 귀국하여 포교자를 파견할 것을 결심하였다. 1898년 8월 개교사(開敎師) 중산유연(中山唯然) 및 조근(助勤) 상반정량영(常盤井亮英) 등을 파견하고 포교장(布敎場)을 설립하도록 하였다.
[변천]
1899년 본파 본원사 부산출장소를 설립하고, 1908년 부산항 남포동[남빈정]에 포교장을 연 혼파 혼간지는 1905년 지금의 부산광역시 중구 신창동 4가 57번지[서정] 일대 1,343㎡[407평]를 구입, 포교장을 기공하여 1906년 1월에 준공하였다. 1920년대 초 지금의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동 2가로 이전했다가 1927년 다시 부평동 1가 17번지[부평정]로 옮겼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본파 본원사 부산출장소에서는 주로 포교 활동과 종교 의례 등을 행하였다. 1904년 러일 전쟁 당시 교토 본산(本山)으로부터 파견된 연기초서원(連枝超誓院)은 친히 부산의 거류자를 위문하였다. 이로 인하여 신도가 갑자기 증가하자 1905년 1월 부인회를 조직하였고, 이어 청년회를 설치하였다. 1907년 7월에는 동심회(同心會)를 일으켰다. 설립된 이후 1908년까지 본산으로부터 경비를 보조받았으나 1909년부터 독립 경영을 하여 신도들의 기부금으로 충당하고 있었다. 부속 사업으로 청년교회, 소년교회 등도 조직하고 있었으며, 절영도에 분교장(分敎場)을 두었다.
[현황]
본파 본원사 부산출장소는 지금의 부산광역시 중구 부평동 1가 17번지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현재 그 터에는 부평 시장 상가 건물이 들어서 있어 흔적을 찾을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