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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처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797
한자 本妻-
영어의미역 Song of Legal Wife
이칭/별칭 「큰어머니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
집필자 신주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유희요
기능구분 가창 유희요|비기능요
형식구분 독창
가창자/시연자 안희순[여, 72]
채록 시기/일시 1999년 10월 23일 - 안희순[여, 72]으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0년 2월 28일 - 류종목,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부산편에 「본처 노래」라는 제목으로 수록
채록지 연지 경로당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에서 본처를 소재로 하여 부르는 유희요.

[개설]

「본처 노래」는 세 번이나 새장가를 간 남편을 둔 본처와 첩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을 다룬 가창 유희요이자 비기능요이다. 다른 지역에서도 「큰어머니 노래」 등 다양한 명칭으로 불리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10년 류종목이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간행한 『현장에서 조사한 구비 전승 민요』-부산편의 342~343쪽에 「본처 노래」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9년 10월 23일 오세길·김창일 외 4명이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으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안희순[여, 72]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본처 노래」는 노랫가락조로 가창되며, 독창으로 불린다. 2음보 연속체 민요로 여성 창자에 의해 가창된 부요(婦謠)이다. 가사는 본처를 버리고 세 번이나 새장가를 든 남편을 저주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떴네떴네 달이떴네/ 이불산에 달이떴네/ 이도령은 어디가고/ 저달뜬줄 모르는고/ 이빠진데 박씨박고/ 머리센데 먹칠하고/ 밝은틈에 분칠하고/ 세불장개를 가고없네/ 한모랭이 돌거들랑 가매채가 이라지소/ 두모랭이 돌고들랑 말바리가 뿌라지소/ [중략]/ 마리청에 드서거든/ 사모작관 뿌라지소/ 밥상이나 받거들랑/ 수제작가 뿌라지소/ 안거들랑 잠이와서/ 눕거들랑 숨이차고.

[현황]

「본처 노래」와 처첩의 갈등과 같은 여성의 애환을 다룬 부요는 나이가 지긋한 노부들에 의해 면면히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의의와 평가]

「본처 노래」는 늙은 남편이 세 번이나 새장가를 간 것으로 설정하고 있는데, 3이라는 숫자는 남편의 지독함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특히 늙은 남편이 새장가를 들려고 젊어 보이기 위하여 치장하는 모습은 쓴 웃음을 자아내게 한다. 후반부의 남편이 새장가 가는 과정에서 탈이 생기길 비는 내용은 다른 전승에서도 관용적으로 등장하는 부분이다. 이렇게 남편이 신방에서 죽어 나가길 바라는 극단적인 전개는 남편에게 버림받은 여성의 삶의 한을 보여 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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