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675
한자 白髮歌
영어의미역 Song of White Hair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집필자 신주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판소리 단가
기능구분 비기능요
형식구분 독창
가창자/시연자 박임이[여, 77]
채록 시기/일시 1991년 1월 15일 - 박임이[여, 77]로부터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2년 12월 10일 - 김승찬·박경수·황경숙 공저, 『부산 민요 집성』에 「백발가1」로 수록
채록지 천성 마을 -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천성 마을에서 늙음을 슬퍼하는 판소리 단가.

[개설]

「백발가」는 늙어 백발이 되어 가는 슬픈 마음을 자연에 비유하여 인생이 덧없음을 노래하는 비기능요이다. 본래 「백발가」는 조선 후기 가사(歌詞)로 전해지고, 판소리 단가로도 자주 가창되는 노래이다. 가사 「백발가」는 꿈속에서 거지 노인을 만나 인생을 허송세월하지 말라는 교훈을 얻는 내용이고, 천성동 천성 마을에 전승되는 판소리 단가 「백발가」는 인생무상을 그 주제로 하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02년 김승찬·박경수·황경숙 등이 집필하고 세종출판사에서 발행한 『부산 민요 집성』의 224~225쪽에 「백발가1」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1년 1월 15일 부산광역시 강서구 천성동 천성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박임이[여, 77]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백발가」는 독창으로 가창되며 후렴은 없다. 가사는 젊은이들에게 노인이 되는 것이 금방이라며 경계를 하고,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노년을 막을 수 없음을 인식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용]

질위에 소년들아/ 백발보고서 웃지마소/ 우리도 소년이더니/ 백발되기가 잠시더라/ 삼단같은 이내머리/ 부당산이 웬말인고/ 거울같이 밝던눈이/ 반봉사가 웬말인고/ [중략]/ 저포장을 채리놓고/ 만단제수를 채리놓고/ 빌어야본들 안올란가/ 할수없네 할수없네/ 오는세월 가는백발/ 할수없다 할수없다/ 후세상을 못오라꼬/ 빌어본들 아니오나/ 우리나라 진세왕도/ 지갈날로 몰라주고/ 우리야나라 금상님도/ 지갈날로 몰라준다.

[현황]

「백발가」는 비기능요로서 나이가 지긋한 천성동 천성 마을의 노년층에서만 면면히 전승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천성동 천성 마을에 전승되는 「백발가」는 노년에 접어든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고 노년을 막을 수 없다는 내용이 주를 이룬다. 마치 백발과 늙음을 살아 있는 대상처럼 말하면서 이들을 회유하거나 위협하여 어떻게든 막아보려는 노력이 안쓰럽다. 하지만 결국에는 “할 수 없네”, “할 수 없다”라는 반복적인 말로써 세월을 막을 수 없다는 체념적인 인식을 강조하여 인생무상이란 주제 의식을 부각시키고 있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