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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점유 부산땅되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592
한자 美國占有釜山-凡市民推進委員會
분야 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동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성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시민 단체
설립자 민주주의민족통일부산연합 이외 시민 단체
설립 시기/일시 1999년 5월 20일연표보기 - 설립
해체 시기/일시 2004년 2월 14일연표보기 - 해체
관련사항 시기/일시 2006년 8월 10일 - 하야리아 폐쇄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10년 1월 27일 - 하야리아 반환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9년 12월 15일 - 유솜단지 반환
최초 설립지 아메리칸센터 -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동
관련 지역 유솜단지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연지동
관련 지역 하야리아 부대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전동 일대
관련 지역 8부두 - 부산광역시 남구 감만동지도보기
관련 지역 55보급창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정의]

1999~2004년 부산광역시 내 미국 점유지를 되찾기 위한 시민 운동 단체.

[설립 목적]

미국 점유 부산땅되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는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미국이 무상으로 점유하고 있는 부산의 하야리아 기지, 유솜 부지, 범일동 55 보급창, 부산항 8 부두 등의 반환을 시민의 힘으로 이룩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변천]

1995년 3월 6일 결성된 ‘우리땅 하야리아 등 되찾기 시민대책위원회’와 1995년 5월 창립된 ‘아메리칸센터 반환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를 통합하여 1999년 5월 20일 ‘미국 점유 부산땅되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약칭 ‘범시민추진위’]를 결성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미국 점유 부산땅되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의 주요 사업은 부산 지역 내 미국이 점유하고 있는 나머지 시설과 부지를 반환 받는 활동과 반환된 아메리칸센터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는 일이었다. 이를 위해 미국 점유 부산땅되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는 1999년을 ‘유솜 부지 반환 집중의 해’로 삼고 활발한 활동을 진행하였다. 유솜 부지는 하야리아 기지 정문 맞은편에 있는 약 9,900㎡[3,000평]의 부지로, 하야리아 부대 미군 사령관의 관사와 부산 주재 미국 영사의 관사로 사용되어 왔다.

유솜 부지는 원래 대한민국 보건복지부의 소유로, 1960년 6월부터 미국의 대외 원조 기관인 유솜에게 임대했던 것이다. 하지만 1980년 이미 유솜은 기능을 상실한 상태였고, 유솜의 승계 기관이 아닌 미8군에서 일방적으로 주거 단지 사용권을 넘겨받아 사용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에 미국 점유 부산땅되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는 미국이 대한민국의 국가 재산인 유솜 부지를 불법적으로 점유하고 있다고 규정하고 반환을 주장했던 것이다.

미국 점유 부산땅되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는 1999년 5월 21일과 6월 18일 등 매월 셋째 주 금요일을 ‘미국 점유 부산 땅 시민 행동의 날’로 정하고, 하야리아 기지 정문 앞에서 행사를 진행하였다. 동시에 7월 10~23일에 하야리아 부지와 유솜 부지 반환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진행하였다. 7월 24일에는 약 2,000여 명이 모여 ‘하야리아 부대 반환 인간 띠 잇기 행사’를 열어 “미국 점유 유솜 부지의 반환과 하야리아 등 미군 기지의 조속한 반환”을 촉구하였다.

이에 앞서 미국 점유 부산땅되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는 7월 22일에 부산광역시의회가 유솜 부지 반환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도록 하였고, 23일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의회는 반환 촉구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하였다. 유솜 부지는 이러한 노력의 결과 1999년 12월 15일 반환되었고, 18일 유솜 부지 반환 환영 대회가 열리기도 하였다. 이후 유솜 부지에는 2008년 9월 국립 부산 국악원이 준공되어 사용되고 있다.

하야리아 부대 반환 운동은 ‘우리땅 하야리아 등 되찾기 시민대책위원회’의 성과를 계승하여 지속적인 반환 운동을 전개하였다. 특히 2001년 1월 하야리아 기지 내에서 사격 훈련이 실시된 것이 확인되면서 이를 규탄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하였다. 2002년 2월 미군 당국은 하야리아 기지를 부산광역시 강서구 일대로 이전한다고 발표하였다. 이에 미국 점유 부산땅되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는 2002년 4월 15일 부산 강서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야리아 이전 반대 강서지역투쟁위원회’를 창립하여 격렬한 반대 운동을 진행하였다. 특히 2003년에는 부산광역시 강서구 주민과 진해 시민은 물론 녹산 산업 단지 입주 업체까지 연대하여, 각종 공청회를 개최하고 국방부를 항의 방문하는 등 활동을 전개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방부는 2004년 8월 27일 반환되는 미군 기지의 부지를 지방 자치 단체가 의무적으로 매입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은 「주한미군 기지 이전에 따른 평택 지역 등 지원 등에 관한 특별 법안」을 입법 예고하여 하야리아 부대의 반환을 앞둔 부산광역시와 부산 시민 사회단체의 격렬한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8월 28일 미국 점유 부산땅되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는 하야리아 부대 무상 양여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고, 여론 조성 작업에 돌입하였다. 이러한 지난한 과정의 결과 2005년 하야리아 부대 터의 반환이 확정되었다. 그 후 기지의 반환 방식과 환경 오염 문제 처리를 거쳐, 지금은 부산 시민 공원 조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아메리칸센터는 ‘옛 부산아메리칸센터 건물의 민주적 활용을 위한 범시민추진위원회’가 발족하여 활용 방안을 논의한 결과 근대 역사박물관을 건립하는 것으로 결정되어, 2003년 7월 3일 부산 근대 역사관을 개관하게 되었다. 2001년 8월 12일 미국 점유 부산땅되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의 55 보급창 반환을 위한 결의 대회를 55 보급창 앞에서 진행하였으며, 부산광역시 동구의회에서는 55 보급창 반환을 위한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가결하기도 하였다.

[현황]

미국 점유 부산땅되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는 활동을 마감하고 2004년 2월 14일 해체되었다.

[의의와 평가]

미국 점유 부산땅되찾기 범시민대책위원회’는 미국이 부당하게 점유하고 있는 부산의 토지를 시민의 노력과 실천으로 되찾는 운동의 구심이었다. 미국 점유 부산땅되찾기 범시민추진위원회의 활동으로 시민들은 부산 땅의 미국 점유가 가지는 부당성을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실감할 수 있게 되었다. 그 결과 유솜 단지와 하야리아 부지의 반환이라는 성과를 거둠과 동시에 시민의 조직된 힘을 통한 55 보급창과 8부두의 반환을 전망할 수 있게 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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