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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556
한자 明倫洞-三姓臺堂山神
영어의미역 Dangsan Shrine God in Myeongryun-dong Samseong-dae
이칭/별칭 「삼성대 주산당제」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집필자 김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전설
주요등장인물 어린 김장군|군졸|마을 사람
모티프유형 아기장수 설화|신이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3년 12월 30일 - 『동래 향토지』에 「삼성대 주산당제」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삼성대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지도보기
채록지 명륜동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에서 삼성대 당산신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명륜동의 삼성대 당산신」은 어린 김장군이 장래에 비범한 사람이 될 것을 두려워하여 죽였는데, 반드시 ‘김장군’이라고 새긴 목판을 사용해야만 살해하거나 시신을 옮길 수 있었다는 아기장수담이자 신이담이다.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삼성대에서는 주산신과 더불어 김장군을 당산신으로 모시고 있다. 당산에서 김장군의 위패를 모시는 것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특이한 점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3년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에서 간행한 『동래 향토지』에 「삼성대 주산당제」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채록 시기와 채록자는 분명하지 않다.

[내용]

동래에 살던 김장군은 태어난 지 1년 만에 혼자서 말을 타고 각종 군사 훈련을 하는 등 주변 사람들이 상상하지 못할 비범한 행동을 하는 신동이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나라에서는 김장군이 장래에 비범한 사람이 될 것을 두려워하여 죽이려 하였다. 어린 김장군은 죽음에 직면하여 청하기를 ‘김장군’이라는 칭호를 내려 달라고 했다. 그러자 관가에서는 조그마한 아이가 못하는 말이 없다며 목을 베었다. 그런데 칼로 내리쳐도 김장군의 목이 떨어지지 않았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군졸들이 목판에다 ‘김장군’이라고 새겨 아이의 목에 걸어 주고 처형하니 그제야 목이 떨어졌다고 한다. 그 뒤에 시체를 옮길 때도 목판을 없애고 옮기려 하자 시체가 움직이지 않아 다시 ‘김장군’이라고 새긴 목판을 시신 밑에 깔자 시체가 옮겨졌다. 이 말을 들은 마을 사람들은 ‘김장군’의 비범함과 넋을 기리기 위해 김장군의 위패를 주산신의 위패와 함께 삼성대 당산에서 모셔 오고 있다.

[모티프 분석]

「명륜동의 삼성대 당산신」의 주요 모티프는 ‘아기장수 설화’, ‘신이(神異)’ 등이다. 아기장수 설화를 모티프로 한 이야기는 전국적으로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비범한 능력을 가진 아이가 주위의 반대나 무지에 의해 그 뜻을 펴보지도 못한 채 죽음을 당한다는 비극적인 결말을 담고 있다.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에서 전승되는 「명륜동의 삼성대 당산신」에 얽힌 이야기에서는 어린 김장군의 죽음을 마을 사람들이 안타깝게 여기는 마음을 읽을 수 있다. 또한 현재까지 모셔지고 있는 당산제의 당산신에 대한 이야기라는 점에서 민속학적 가치를 찾을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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