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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례리 고분군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555
한자 鳴禮里古墳群
영어의미역 Silla Dynasty Tombs of Myeongrye-ri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도야길 9[명례리 110-1]|명례리 110-2|도야길 6[명례리 112]
시대 고대/삼국 시대/신라
집필자 황대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고분
양식 돌덧널무덤|덧널무덤|앞트기식 돌방무덤|독무덤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10년 4월연표보기 - (재)울산문화재연구원이 시굴 조사를 실시함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10년 10월 18일~2011년 10월 17일연표보기 - (재)울산문화재연구원이 발굴 조사를 실시함
소재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110-1
소재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110-2
소재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 112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명례리에 있는 신라 시대의 고분군.

[위치]

명례리 고분군은 부산~울산 간 고속 국도와 국도 제14호선 사이에 위치한다. 장안사 입구 삼거리에서 울산 방향으로 1㎞ 정도 가다 보면 왼쪽에 도야 마을이 나오는데, 도야 마을에서 남서쪽으로 300m 떨어진 곳의 독립된 구릉에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부산광역시청명례리 일원에 산업 단지 개발을 계획하면서 대상 부지에 대해 한국문물연구원에 지표 조사를 의뢰함에 따라 처음 확인되었다. 2010년 4월 (재)울산문화재연구원이 7개 지구에 대한 시굴 조사를 실시한 결과, 삼국 시대의 고분, 조선 시대의 분묘와 취락 유적을 확인하였다. 이에 따라 시굴 조사에서 확인된 유구와 지형을 바탕으로 11개 지구를 새로이 지정하여 (재)울산문화재연구원이 2010년 10월 18일부터 2011년 10월 17일까지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발굴 조사 결과 돌덧널무덤 61기, 덧널무덤 6기, 앞트기식 돌방무덤 13기, 독무덤 4기 등 모두 84기가 조사되었다.

피장자는 신라 시대의 일반 주민으로 판단된다. 독립된 구릉 남동쪽 능선과 남쪽 사면에 80여 기가 있고, 주변으로 돌방무덤이 산재해 있다. 돌덧널무덤은 구릉 전체에 분포하고, 시기적으로 늦은 돌방무덤은 전체 분포 범위 중에서 구릉 말단부나 하위 사면에 분포하며 다른 고분과의 중복 없이 단독으로 분포한다.

[형태]

돌덧널무덤은 장축 방향이 대부분 등고선과 평행하게 설치되었으나, 5기는 등고선과 직교하게 설치되었다. 매장 주체부는 할석으로 축조하였으며, 상면 시설은 양 단벽을 제외하고 전면(全面)에 시상을 깐 형태, 한쪽 단벽을 제외하고 전면에 시상을 깐 형태, 바닥 면을 그대로 이용한 형태가 확인된다. 상면 시설은 대부분 편평한 할석을 이용하여 깔았으나, 대호(大壺)를 부셔서 깐 형태도 확인된다. 외부 시설은 호석(護石), 주구(周溝), 배묘 등이 확인된다.

덧널무덤은 단독으로 위치하는 1기와 매장 주체부가 등고선과 직교하는 1기를 제외하면 4기는 돌덧널무덤의 주구가 매몰된 후에 돌덧널무덤의 매장주체부와 나란한 위치에 축조되었다. 바닥은 모두 원면을 정지만 하고 시상석(屍床石)을 깔지 않았다. 묘광과 목곽 사이의 보강은 보강 재료에 따라 순수 흙으로 채워 충전하는 형태, 돌이 채워진 경우에도 목곽 모서리 부분에 세우거나 채워 지지하는 형태, 장단축 네 면 모두 돌을 가득 채워 충전하는 형태로 구분할 수 있다.

돌방무덤은 대부분 구릉 말단부에 열상(列狀)으로 분포한다. 평면 형태는 대부분 장방형이며, 방형 1기가 확인되었다. 매장 주체부는 할석으로 축조하였으며, 상면 시설은 할석과 판석, 자갈 등을 이용하여 장축 방향을 따라 설치되었다. 돌방무덤의 입구부는 잔존 상태가 양호한 무덤을 통해 볼 때 모두 앞트기식으로 판단된다.

[출토 유물]

금동 귀걸이·옥 목걸이·구슬 목걸이 등의 장신구, 재갈·등자(鐙子) 등의 마구류, 고리 자루 큰 칼·큰 칼·철창·도자(刀子)·도끼·낫 등의 무기류 등 매우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생활 용구는 방추차가 있고, 그 밖에 관 또는 곽에 사용한 꺽쇠와 쇠못이 있다. 토기에는 긴 목 항아리[장경호(長頸壺)], 굽다리 긴 목 항아리[대부 장경호(臺附長頸壺)], 짧은 목 항아리[단경호(短頸壺)], 큰 항아리[대호(大壺)], 자루 달린 항아리[파수부호(把手附壺)], 그릇 받침[기대(器臺)], 굽다리 접시[고배(高杯)], 뚜껑[개(蓋)], 광구 소호(廣口小壺), 파수부배(把手附杯), 굽 접시[대부완(臺附盌)] 등이 있다.

[현황]

명례리 고분군은 명례 일반 산업 단지 조성 부지 내에 있기 때문에 산업 단지가 조성되면 유적은 사라지고 말 것이다. 산업 단지에 포함되지 않는 인접 지역이나 주변 지역에서 삼국 시대의 고분군이 다수 있다. 학술 보고서가 간행되면 유적의 정확한 성격이나 시기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의의와 평가]

5세기 후반에서 6세기 전반에 해당하는 신라 시대의 고분으로 판단된다. 또한 인접 지역에서 조사된 삼국 시대의 토기 가마와 수혈, 도로, 논 등과 함께 삼국 시대 기장 지역의 생산과 소비, 제사와 관련된 유기적인 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확보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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