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518 |
---|---|
한자 | -民間療法 |
영어의미역 | Treatment of Hives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강서구 |
집필자 | 황경숙 |
[정의]
부산 지역에서 몸에 두드러기가 났을 때 민간에서 조치하는 방법.
[개설]
몸에 두드러기가 났을 때의 치료는 피부가 붉거나 희게 부르트며 몹시 가려운 병에 걸렸을 때에 취하는 민간요법이다. 특히 강서구 가덕도동[가덕도]에서는 재를 환자의 환부에 바른 뒤 그 자리를 빗자루로 여러 차례 쓸어냈는데, 아마도 재에 특별한 소독 효과가 있는 것으로 믿었다.
[내용]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 중리 마을에서는 문어를 삶은 물로 씻거나 쌀 씻은 물, 탱자 물을 환부에 바른다. 문어와 탱자의 경우는 바르기만 하지 않고 함께 삶아 그 물을 마시기도 한다. 금정구 금성동 산성 마을에서는 탱자 물을 먹고 환부에 바르며, 멸치를 먹기도 한다. 반면 강서구 가덕도동[가덕도]에서는 두드러기가 생기게 된 역신을 물리치고자 하는 주술 행위가 주를 이루는데, 환자에게 검은 옷을 입힌 후 변소 지붕의 썩은 짚에 불을 붙여 두드러기가 난 부위를 쓸면서 “두드러기 쓸자, 노루고기 쓸자”라 외치기도 하며, 남의 집 변소 지붕의 짚을 태운 불에 몽당 빗자루를 쬔 후 두드러기가 난 부위를 쓸면서 “중놈이 고기 먹는가? 두드러기 쓸자.”라 외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