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목차

「동지섣달에 홍시 구한 효자」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510
한자 冬至-紅柿求-孝子
영어의미역 A filial Son who Acquired Ripe Persimmons in Winter Solstice
이칭/별칭 「홍시를 구한 효자」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집필자 김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민담
주요등장인물 효자|병든 어머니|의원|호랑이|부자
모티프유형 감호이적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2년 1월 13일 - 신필영[여, 83]으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6년 12월 - 『해운대 민속』에 「홍시를 구한 효자」라는 제목으로 수록
채록지 송정 마을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 마을에서 효자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동지섣달에 홍시 구한 효자」는 효자가 호랑이의 도움으로 병든 어머니를 고치기 위한 홍시를 얻어서 구완하였다는 효행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6년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청에서 발행한 『해운대 민속』에 「홍시를 구한 효자」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2년 1월 13일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신필영[여, 83]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옛날에 한 효자의 어머니가 병이 나서 죽게 되었는데, 의원이 홍시를 먹으면 어머니의 병을 고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동지섣달에 홍시가 있을 리 만무했다. 그래도 효자는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홍시를 구하러 집을 나섰다. 효자가 대문을 나서니 갑자기 호랑이가 한 마리 나타나서 자기 등에 타라고 했다. 호랑이는 효자를 산골 어느 집 대문 앞에 내려줬다. 그 집은 아주 부잣집이었는데, 그날이 제사였다. 효자가 그 집에 들어가 “길을 잃었으니, 하룻밤만 재워 달라.”고 하자 그 집에서 “들어오라.” 하고 한 상 잘 차려 주었다. 그런데 그 상에 홍시가 있었다.

효자는 자신에게 자꾸 홍시를 권하는 주인에게 “지금 우리 어머니가 죽을병이 걸렸는데, 홍시를 먹으면 낫는다고 하니 이 홍시를 내가 못 가져가면 어찌 효도라고 하겠느냐.”라고 말했다. 그러자 그 집 주인은 안 그래도 올해는 저장해 놓은 감이 하나도 안 썩어서 많이 있다고 하며 홍시를 한 보따리 싸 주었다. 효자가 홍시를 들고 밖으로 나오자 기다리던 호랑이가 나와 또 자기 등에 타라고 했다. 그러더니 어느 순간에 집 앞까지 데려다 주고는 가 버렸다. 어머니는 효자가 구해 온 그 홍시를 먹고 병이 나았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동지섣달에 홍시 구한 효자」의 주요 모티프는 ‘감호 이적(感虎異蹟)[호랑이의 도움을 받은 기이한 일]’이다. 호랑이가 효자를 돕는 조력자로 등장하는 감호 이적 설화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한겨울에 구할 수 없는 음식을 구하고자 효자가 펼치는 지극 정성에 감응하여 호랑이나 산신 등이 나타나 도움을 주는 구조로 이루어진다. 송정동에서 전승되는 「동지섣달에 홍시 구한 효자」는 효자가 호랑이가 데려다 준 곳에서 홍시를 구해 어머니의 병을 낫게 한 것으로 설정된 것이 특징이다.

[참고문헌]
등록된 의견 내용이 없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