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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의 관황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486
한자 東萊-關皇墓
영어의미역 Tomb for Honoring the Spirit of Guanyu in Dongnae
이칭/별칭 「동래 관우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집필자 김현주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전설
주요등장인물 관우 혼령|여씨
모티프유형 금기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25년 6월 - 제보자는 ‘나의 은사 고 서 선생’이라고 되어 있음
수록|간행 시기/일시 1958년 3월 15일 - 『한국 민간 전설집』에 「동래 관우묘」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관황묘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 447지도보기
채록지 동래군 동래면 교동 -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구 동래군 동래면 교동]

[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에서 관황묘와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동래의 관황묘」는 여몽(呂蒙)에게 죽은 관우(關羽)의 원한으로 여씨 성을 가진 사람이 관황묘에 들어오면 화를 미치니 출입하지 말라는 금기담이다. 관황묘는 삼국 시대에 촉(蜀)나라 장수였던 관우의 혼령을 모시는 사당이다. 부산광역시에는 지금의 동래구 명륜동에 관황묘가 있었으나 현재는 전하지 않는다.

[채록/수집 상황]

1958년 최상수가 집필하고 통문관에서 발행한 『한국 민간 전설집』에 「동래 관우묘」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25년 6월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구 동래군 동래면 교동]의 주민 서 선생[이름과 나이는 미상]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옛날에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에 관우를 모신 관우 묘가 있었다. 조선 시대에 이 묘를 지을 때의 일이다. 그때 여러 명의 인부들이 기왓장을 지게에 지고 지붕으로 올라가 내려놓는 일을 하였는데, 그중에 여씨 성을 가진 사람이 관우 묘의 지붕 위에 막 발을 들여놓으려 하자 갑자기 눈이 캄캄해지면서 정신을 잃어 그만 떨어져 죽고 말았다. 그 뒤에도 여씨 성을 가진 사람이 이 묘 안으로 들어오다가 갑자기 눈에서 피를 흘리며 기절하였다. 여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관황묘에 들어가면 죽게 되는 이유는 여몽에 대한 관우의 원한 때문이다. 옛날, 중국 촉나라의 장수였던 관우는 여몽이라는 사람에게 죽었으므로, 그 원한으로 여씨 성을 가진 사람이 자기의 묘 근처에만 오면 죽인다는 것이다. 그래서 관황묘에는 여씨 성을 가진 사람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동래의 관황묘」의 주요 모티프는 ‘금기’이다. 금기 설화는 우리나라 어디에서나 쉽게 접할 수 있는데, ‘금기’를 모티프로 한 대부분의 이야기는 “~하지 마라.”는 말을 듣고서도 그 금기를 어겨 일어난 일을 소재로 하고 있다. 반면에 부산광역시 동래구 명륜동에서 전승되는 「동래의 관황묘」 이야기는 관황묘에 대한 금기가 처음으로 생겨나게 된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특히, 그 원인을 역사적인 사건인 여몽과 관우의 관계에서 찾고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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