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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부순절도[1834년]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479
한자 東萊府殉節圖
영어의미역 Picture of the Patriotic Martyrs in the Battle of Dongnae
분야 지리/인문 지리,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서화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이현주 1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회화
작가 변곤
소유자 울산박물관
관리자 울산박물관
제작 시기/일시 1834년연표보기 - 동래부순절도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13년 8월 16일 - 동래부순절도 울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
현 소장처 울산박물관 - 울산광역시 남구 두왕로 277

[정의]

1834년에 변곤(卞崑)이 그린, 임진왜란 당시 동래읍성 전투에 관한 기록화.

[형태 및 구성]

동래부순절도(東萊府殉節圖)[1834년]는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 당시 동래읍성 전투의 상황을 그린 것으로, 1834년(순조 34) 동래 무청(東萊武廳)의 천총(千摠)이었던 변곤이 제작하였다. 견본 채색으로 세로 134㎝, 가로 90㎝이다. 족자로 장황된 화면은 비단 두 폭을 결봉(結縫)한 것이다. 울산광역시 남구 두왕로 울산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다. 세 점의 동래부순절도 중 화면의 크기가 가장 크고 색채도 선명하다. 화면 내에 화기(畵記)가 있는데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만력 임진 243년 갑오사월 화사 본부천총 변곤(萬曆 壬辰 二四三年 甲午四月 畵師 本府千摠 卞崑)’

[특징]

화면 중앙에 동래읍성을 중심으로 왜군과 대치하는 장면이 묘사되었다. 화면 구성과 등장인물은 변박(卞璞)동래부순절도송상현(宋象賢) 종가 소장의 동래부순절도와 거의 동일하게 묘사되었다. 부감 시점에 화면 중심의 동래읍성을 그리고 그 외곽으로는 성곽을 포위하며 성곽을 넘어 침입하는 왜군들의 모습을 긴장감 있게 그렸다. 당시 순절한 인물들은 송상현 부사 주변으로 배치되어 급박했던 상황을 전달해 준다.

동래읍성 내 순절하는 등장인물 옆으로는 이들의 증직명(贈職名)과 성명(姓名)이 기재되어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변박동래부순절도에는 아무런 이름이 기재되어 있지 않으며, 송상현 종가 소장 동래부 순절도에는 성명은 적혀 있으나 증직명은 없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세 점 가운데 시기적으로 가장 늦게 제작되었음을 추정할 수 있으며, 주인공의 이름을 명기하는 방식은 송상현 종가 소장 동래부순절도의 형식을 차용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의의와 평가]

울산박물관 소장 동래부 순절도는 1834년에 그려진 그림으로, 19세기까지 동래 지역에서 임진왜란의 숭앙 사업이 지속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널리 알려졌던 변박이시눌(李時訥) 외에 동래 무청 소속의 화사였던 변곤의 존재를 밝혀준 그림이다. 『충렬사지』에 근거하여 전쟁 당시의 상황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으며, 등장인물 옆에 이름을 명기하고 있어 기록적인 성향이 강하다. 이시눌「임진 전란도(任辰戰亂圖)」[1834년]와 세트로 제작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변곤이 그린 동래부 순절도는 일제 강점기 전후로 일본에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며, 2010년 일본 옥션에서 매매되어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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