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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김한림의 인물 전설」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264
한자 機張金翰林-人物傳說
영어의미역 Legend of Kim Hanrim in Gijang
이칭/별칭 「김한림의 꿈과 과거 급제」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
집필자 신주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인물 전설
주요등장인물 진사|진사의 친구
모티프유형 현몽|과거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1992년 1월 13일 - 신학수[남, 77]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1996년 12월 - 『해운대 민속』에 「김한림의 꿈과 과거 급제」라는 제목으로 수록
채록지 송정 마을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에서 김 한림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기장 김한림의 인물 전설」은 김재사라는 사람이 홍패(紅牌)를 주는 꿈에 따라 친구에게 부탁하여 과거에 급제하였다는 과거(科擧) 이야기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6년에 해운대구청 관광문화과에서 발행한 『해운대 민속』의 138~140쪽에 「김한림의 꿈과 과거 급제」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이는 1992년 1월 13일 해운대구 송정동 송정 마을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신학수[남, 77]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수록 당시 제보자가 구술한 것을 최대한 그대로 실어 표현의 오류나 문장이 어색한 부분 역시 수정하지 않았다.

[내용]

옛날 기장군 정관읍해평 김씨 삼형제가 살았는데, 그중 둘째가 진사가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부모의 상을 당해 진사가 시묘를 살기 위해 고향으로 내려와 있었는데 서울에서 함께 과거 공부를 하던 친구가 찾아왔다. 그 친구는 진사에게 서울에서 곧 과거가 열린다는 소식을 전하며 같이 가자고 했다. 진사는 자신이 상복을 입은 처지라 그러지 못하니 혼자 다녀오라고 했다. 그런데 문득 지난밤의 꿈이 생각났다. 김재사라는 사람이 ‘홍패’를 주는 꿈이었다.

진사는 친구를 불러 세워 미안하지만 과거를 보러 가서 김재사의 이름으로 글을 하나 넣어 달라고 부탁했다. 친구는 진사가 시키는 대로 했고, 김재사란 인물은 과거에 급제를 하게 되었다. 그런데 시일이 지나도 급제자인 김재사가 나타나지 않자 사람들이 수소문을 하여 정관까지 찾아왔다. 정관에 도착하여 김재사를 찾으니 글을 쓴 사람은 바로 김 진사였다. 진사를 데리고 서울로 다시 올라가려고 하였는데, 시일이 촉박하여 울산에서 화륜선(火輪船)을 띄워 갔다. 그리하여 진사는 한림의 벼슬을 얻고 김 한림이라 불리었다.

[모티프 분석]

「기장 김한림의 인물 전설」의 주요 모티프는 ‘현몽(現夢)’, ‘과거(科擧)’ 등이다. 과거를 보러 가지 않고도 과거에 급제를 했다는 이야기 유형에는 주로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인과적인 사건이 덧붙기 마련인데, 「기장 김한림의 인물 전설」은 과거 급제 사실에만 집중하고 있다. 김 한림의 선행이나 자질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고, 다만 이인(異人)이 나타나 홍패를 주고 가는 꿈을 강조하고 있다. 홍패는 과거 급제자들에게 내려 주는 일종의 합격 증서이다. 김 진사가 꿈속에서 홍패를 받는 것은, 즉 과거에 급제한다는 의미를 지닌 일종의 예지몽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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