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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산 계명봉」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251
한자 金井山鷄鳴峰
영어의미역 Gyemyeong-bong Peak in Geumjeong Mountain
이칭/별칭 「닭이 울었던 계명봉」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집필자 신주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설화|사찰 및 산악 유래 전설|풍수 전설
주요등장인물 의상대사|스님|왜군
모티프유형 계명암과 계명봉 유래|풍수지리 형세에 따른 유리·불리
수록|간행 시기/일시 2005년 9월 10일 - 『그 사연이 숨 쉬는 금정 이야기』에 「닭이 울었던 계명봉」이라는 제목으로 수록
관련 지명 계명암 -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880-2지도보기
관련 지명 계명봉 -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성동 880-2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 계명봉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금정산 계명봉」은 계명암의 유래 전설이자 계명봉의 유래 전설이며, 투구 형상과 주민 안전, 장수천의 맥을 자른 왜국의 침략, 계명봉[닭] 앞에서 움츠러든 대마도[지네], 암탉 바위를 밀어 버려 범어사의 사세가 기울었다는 등의 풍수 전설이기도 하다.

[채록/수집 상황]

2005년 9월 10일 부산광역시 금정구에서 발행한 『그 사연이 숨 쉬는 금정 이야기』의 59~62쪽에 「닭이 울었던 계명봉」이라는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제보자는 밝히지 않고 있다.

[내용]

옛날 의상 대사가 금정산에서 절터를 물색하던 중 한밤중에 느닷없이 닭 울음소리를 들었다. 그래서 그곳에 암자를 지어 계명암이라 하고, 그 봉우리를 계명봉이라 이름을 붙였다. 그 후 이 암자에서는 새벽 예불을 드리는 시간이면 닭이 꼭 때맞춰 울었다고 전해진다. 또 계명봉은 일본에서 바라보면 장군의 투구 형상을 하고 있는데, 지역 주민들은 그래서 왜구의 잦은 침략에도 불구하고 큰 피해를 입지 않은 것이라 믿고 있었다. 그런데 임진왜란 당시 계명봉 장수천의 맥을 왜군이 잘라 그해 우리 장수 80명이 목숨을 잃고 왜군은 침략에 성공했다고 한다. 계명봉의 산정에 오르면 대마도를 볼 수 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지네와 같다고 한다. 닭은 지네의 천적으로 계명봉이 내려다보고 있기 때문에 대마도의 지세가 움츠러든다고도 한다. 원래 계명암에는 수탉의 모양을 한 바위와 암탉의 모양을 한 바위가 마주 보고 있었는데, 왜인이 암탉 바위를 밀어 버려 범어사의 사세(寺勢)가 기울었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금정산 계명봉」의 주요 모티프는 ‘계명암과 계명봉 유래’, ‘풍수지리 형세에 따른 유리·불리’ 등이다. 「금정산 계명봉」계명봉과 계명암에 관한 여러 짧은 이야기들이 엮여 있다. 첫째는, 닭의 울음소리로 절의 위치를 정했다는 계명암의 연기 설화이다. 닭은 예로부터 상서로운 기운을 가진 동물로 여겨져 닭이 울었다는 것 역시 상서로운 징조로 받아들여졌음을 알 수 있다. 둘째는, 일본과 관련된 풍수 지리담이다. 부산은 지리적으로 일본과 가까워 왜적의 침입이 잦았고, 왜와 관련된 설화 역시 많이 남아 있다. 계명봉의 지세로 왜의 침입을 막을 수 있었는데 절맥으로 인해 침략을 받았다는 것, 계명봉이 대마도의 기를 누르고 있다는 등의 설화는 모두 임진왜란이라는 전쟁으로 인한 상흔을 설화를 통해 치유하고자 하는 민중의 노력이 반영되어 있다고 하겠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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