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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 박물관 소장 금동 지장보살 좌상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236
한자 東亞大學校博物館所藏金銅地藏菩薩坐像
영어의미역 Gilt-bronze Seated Ksitigarbha Bodhisattva Statue, Collection of the Dong-A University Museum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최은령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불상
재질 금동
크기 9.5㎝
소유자 동아대학교 박물관
관리자 동아대학교 박물관
제작 시기/일시 1628년연표보기 - 인목 대비가 발원하여 수종사 팔각 오층 석탑에 안치한 불상군 중 하나로 추정
출토|발굴 시기/일시 1970년 5월 23일 -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내 출토
현 소장처 동아대학교 박물관 -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225[부민동 2가 1]지도보기
원소재지 수종사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1060[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북한강로 433번길 186]
출토|발견지 수종사 오층 석탑 3층 옥개석 -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송촌리 1060

[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부민동 2가 동아대학교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는 조선 후기의 금동 지장보살 좌상.

[개설]

동아대학교 박물관 소장 금동 지장보살 좌상(東亞大學校博物館所藏金銅地藏菩薩坐像)경기도 남양주시 운길산에 있는 조선 시대에 건립된 수종사 팔각오층석탑(水鐘寺八角五層石塔)[보물 제1808호] 에서 발견된 소형의 금동 불상군 중 하나로 추정되며, 같은 정황의 금동 여래 좌상 1구와 함께 소장되어 있다. 수종사(水鐘寺)는 조선 시대 1459년(세조(世祖) 5)에 창건되었다고 전하고, 수종사 팔각오층석탑은 원래 사찰 동편의 능선 위에 세워져 있었다고 한다. 수종사 팔각오층석탑은 높이 3.3m의 작은 규모의 조선 시대 석탑으로, 1957년과 1970년 두 차례에 걸쳐 탑의 각 층 내부에서 다양한 존상의 소형 금동 불상 30여 구가 별견되었다. 현재 불교중앙박물관에 18구[남양주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출토유물 일괄, 보물 제1788호]가 보관되어 있고, 함께 봉안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불상들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상태이다. 이 불상군은 조선 시대 왕실에서 발원하였으며 제작 시기는 1493년(성종 24)과 1628년(인조 6)의 두 시기로 구분된다.

[형태]

왼손에 보주(寶珠)를 쥐고 오른손에 석장(錫杖)을 잡은 채 결가부좌(結跏趺坐)한 9.5㎝의 소형의 지장보살상이다. 전체적으로 보존 상태가 좋고 불상은 밝은 금색을 띤다. 머리가 크고 상체에 비해 하체가 빈약하여 어깨와 양 무릎의 폭이 거의 같아 신체 비례가 균형적이지 못하다. 얼굴은 네모난 형태에 통통한 편이며, 입꼬리를 올려 미소를 띤 모습이 어린 아니 같은 천진한 느낌이다.

머리는 머리카락을 표현하지 않은 민머리여서 지물과 함께 불상의 존명이 지장보살상인 것을 알 수 있도록 해준다. 도톰한 귓불에 꽃모양의 귀걸이를 하고 있다. 목에는 삼도가 분명하고 가슴에는 가운데 원형 장식물에 두 줄의 수식이 있는 목걸이를 하고 있다. 오른손으로 쥔 석장은 위쪽에 4개의 고리 장식이 달려있다.

상체에는 양어끼를 덮은 대의(大衣)를 입었는데, 오른쪽 가슴과 팔을 가린 편삼(偏衫)을 대의 안에 입었다. 가슴 정면에는 군의(裙衣)[치마]와 승기지(僧祇支)[겨드랑이를 가리는 속옷. 승각기(僧脚崎), 내의] 옷자락이 평행으로 드러나 있고, 배 아래까지 길게 U자형으로 대의 자락이 늘어져 있다.

[특징]

금동 지장보살 좌상은 통통한 얼굴에 밝은 미소를 띠고 있어 불상에서 느껴지는 근엄함보다는 친근함을 주는 불상이다. 장신구가 간소화되고 목을 앞으로 당긴 자세, 두꺼워진 착의 등에서 조선 시대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준다. 9.5㎝의 작은 크기이지만 사실적인 묘사에 충실하여 조선 시대 왕실 불교 조각의 모습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의의와 평가]

동아대학교 박물관 소장 금동 지장보살 좌상은 또다른 금동 여래 좌상과 함께 수종사 팔각오층석탑 출토 불상군의 하나로 추정되는 불상으로, 조선 시대 17세기 왕실에서 발원하여 조성한 수준 높은 작품이다. 발원자와 제작자를 알 수 있는 조선 시대 왕실 불상 조각의 기준 작품으로 높이 평가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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