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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5210
한자 歸還同胞慶南救護會
영어의미역 Gyeongnam Aid of the Repatriated Brothers
분야 역사/근현대,정치·경제·사회/사회·복지
유형 기관 단체/기관 단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하유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사회단체
설립자 조선건국준비위원회 경남지부
설립 시기/일시 1945년 9월 - 조선건국준비위원회 경남지부 산하에 설치
최초 설립지 부산광역시

[정의]

광복 직후 부산 지역에서 활동한 귀환 동포 구호 단체.

[설립 목적]

제2차 세계 대전이 끝날 무렵 해외에 거주하던 한국인은 수백 만 명에 이르렀다. 해방이 되자 약 200만 명이 넘는 동포가 귀환하였다. 이들 가운데 절반 이상이 부산을 통해 입국하였다. 귀환 동포들은 수송선을 타기 위해 입고 있던 옷가지와 가재도구를 내다 팔아 경비를 마련해야 했으므로 귀국해서도 식량, 주택, 의복이 부족하여 심각한 고통을 겪었다. 이러한 귀환 동포들의 실상이 전해지면서 그들을 구호하기 위한 단체가 부산에서도 조직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귀환동포 경남구호회는 1945년 9월 조선건국준비위원회 경남지부 산하에 조직되었다. 조직은 위원장과 부위원장 이하 총무, 재정, 지도, 자재, 식량, 의무, 배식, 수송부로 구성되어 있었다. 위원장은 김동산(金東山)이었고, 부위원장은 전성호(田性昊)·한신표(韓愼杓)였다. 그 외 임원은 총무부장 이춘남(李春男), 재정부장 김창규(金昌圭), 지도부장 왕치덕(王致德), 자재부장 박동민(朴東玟), 식량부장 박창원(朴昌源), 의무부장 박기출(朴己出), 배식부장 최복순(崔福順), 수송부장 김낙제(金洛濟)였다. 귀환동포 경남구호회는 사회주의자와 민족주의자가 망라된 좌우 연합 조직체였으며, 따라서 좌우의 대립을 넘어 귀환 동포의 구호에 전력을 기울였다.

부산에 도착한 귀환 동포들은 부산 부두와 부산역, 부산세관 앞 등지에 몰려들었는데, 구호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온갖 범죄의 온상이 되기까지 하였다. 이에 귀환동포 경남구호회는 귀환 동포의 집중으로 인해 발생한 치안 문제, 의료 위생 문제 등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였다. 귀환동포 경남구호회의 활동 중 특히 중요한 것은 식량 배급이었는데, 구호물자가 턱없이 부족하였지만 각 지역의 동포들이 보내온 곡물과 기부금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여 귀환 동포들에게 적절하게 배급하였다. 또 수송선이 부족하여 귀향하지 못하는 동포들을 위하여 수송선단을 조직하여 동포들을 실어 오는 적극적인 활동도 펼쳤다.

[의의와 평가]

귀환동포 경남구호회는 귀환 동포들의 귀환과 구호를 위해 좌우 연합체로 출범하였다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 또한 귀환 동포들이 낙오하지 않고 새로운 국가 건설 과정의 인적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후원하였다는 점도 높게 평가할 만하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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