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09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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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民間療法 |
영어의미역 | Treatment of People with Stomach Trouble Caused by Worms |
이칭/별칭 | 횟배 치료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강서구 |
집필자 | 황경숙 |
[정의]
부산 지역에서 회충으로 인한 배앓이를 할 때 민간에서 조치하는 방법.
[개설]
거위배앓이 치료는 회충으로 인한 배앓이를 할 때에 회충을 없애기 위하여 행하는 민간요법이다. 이를 ‘횟배 치료’라고도 한다. 옛날에는 똥을 거름 삼아서 채소를 키운 데다 위생 관념도 약했던 탓에 회충 알이 사람 몸속으로 쉽게 들어올 수 있었다. 그 결과 거위배[횟배]를 앓는 일도 흔했다. 예전에는 횟배 앓는 데 약효가 있다고 해서 일부러 담배를 피우기도 하였다.
[내용]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 임석 마을에서는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 삶은 물을 마신다. 금정구 금성동 산성 마을에서는 담뱃진을 밀가루에 반죽하여 먹거나, 소금이나 휘발유를 먹는다. 한편 강서구 가덕도동[가덕도]에서는 담뱃진을 엿에 넣어 먹거나, 집에서 담근 간장을 마시거나, 탁주에 엿기름을 넣어 만든 식초를 먹는다. 흥미로운 것은 가덕도동의 경우 해초나 수초를 종종 활용하는데, 해초의 한 종류인 도배기 나물을 쪄서 그 물을 먹거나, 강가에 흔히 있는 수초인 지네발 말린 것을 씹어 먹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