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50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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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民主宣言文-一九七九年釜山大學校- |
영어의미역 | Declaration of Democracy[Busan National University, 1979]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문헌/문서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부산대학로63번길 2[장전동 산30]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종세 |
[정의]
1979년 10월 15일 부산대학교 교내에 배포된 유신 정권 퇴진을 주장하는 유인물.
[제작 발급 경위]
「민주 선언문」[1979년 부산대학교]은 박정희(朴正熙) 정권에 반대하는 시위에 부산대학교 학생들을 참석시킬 목적으로 제작되었다. 1979년 8월경부터 이진걸[부산대학교 기계설계과 3학년], 황선용[서면서림 점원], 남성철[노동자] 세 사람은 자주 만남을 갖고 10월 15일 시위를 일으키기로 결정하였다. 이후 이진걸·황선용은 10월 14일 밤부터 15일 새벽까지 「1979년 부산대학교 민주 선언문」을 등사 인쇄하고, 15일 아침에 이진걸·남성철이 부산대학교 구 도서관[현 건설관]과 본관, 문창회관, 대운동장 스탠드 등에 약 900장 가량을 배포하였다.
[형태]
가로 25㎝, 세로 36㎝의 8절지 갱지 한 면에 필사로 등사하였다.
[구성/내용]
학원의 자율화와 학생회의 민주화, 언론의 자유 및 자유와 인권의 보장을 주장하고, 외세 의존적 경제를 조성한 경제 개발 계획에 대한 총체적 책임을 물어 유신 정권의 퇴진과 유신 헌법의 철폐를 요구하였다. 이를 위해 오전 10시 도서관 앞에 모여 시위를 할 것을 선전, 선동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의의와 평가]
「1979년 부산대학교 민주 선언문」은 같은 날 신재식 등이 살포한 「민주 투쟁 선언문」과 함께 300여 명의 학생을 모으는 데 성공함으로써, 비록 당일 시위는 불발하였지만 이튿날인 10월 16일에 시위를 일으켜 부마 항쟁의 도화선이 되었다. 또한 대학생과 사회인이 함께 준비함으로써 대학과 지역 사회의 연대가 실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