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4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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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花田里花田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Hwajeon-ri Hwajeon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화전리 322-2 |
집필자 | 김영권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화전리 화전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화전리 화전 당산제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 오후 3시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화전리 322-2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동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화전리 화전 당산제를 언제 시작하였는지 정확한 연대는 알 수가 없다. 현존하는 제당은 1947년에 건립한 것이다. 과거에는 제의를 음력 1월 14일 자정에 지냈으나, 현재는 음력 1월 15일 낮 3시 무렵에 지내고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화전 마을 뒤쪽 도로변의 왼쪽에 위치해 있는 제당은 대지 면적 23.8㎡[7.2평, 앞면 4.56m, 옆면 5.2m]에 건물 면적은 6㎡[1.8평, 앞면 246㎝, 옆면 246㎝]이며, 건물 방향은 동남향이다. 기와 맞배지붕에 벽은 흙과 돌을 섞어 쌓아 시멘트로 마감하였고, 여닫이문으로 된 구조물이다. 직사각형 시멘트 제단[앞면 162㎝, 옆면 102㎝, 높이 6㎝] 위에는 신석[가로 50㎝, 세로 93㎝, 두께 26㎝]을 세워 놓았으며, 신석의 잘록한 허리 부위에 새끼를 왼쪽으로 둘러 그곳에 한지 한 장을 접어 묶어 두었다. 제당의 주위에는 돌담장이 둘러쳐져 있고 담장 밖에는 소나무가 자라고 있다.
[절차]
화전리 화전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관은 옛날에는 무당이 점을 쳐서 선정하였으나, 2011년 현재는 마을 이장이 맡고 있으며 새마을 지도자, 주민 등이 모두 참석하여 제를 지낸다. 제관에 선정되면 1년간의 금기 기간이 있었으나 점차 짧아져 근래에는 1개월간 길흉사에 가지 않는 것으로 축소되었다가, 현재는 특별히 지키지 않는다.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되, 제물로 삶은 수탉을 꼭 올린다.
[부대 행사]
과거에는 화전리 화전 당산제를 마친 뒤에 곧바로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음복하였으나, 현재는 제의에 참석한 사람들만 음복한다.
[현황]
옛날에는 마을의 전통을 지켜 많은 사람들이 모여 화전리 화전 당산제를 지내고 마을의 대소사를 논의하기도 하였다. 그러다가 현대화·도시화의 영향으로 다수가 마을을 떠나고 새로 들어오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마을의 외형적 혹은 내부적 상태가 많은 변화를 겪게 되었다. 이로 인하여 당산제에 참석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절차가 간소화되는 등 전통적인 제의의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