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에서 활동한 기업가이자 교육자.

[가계]

본관은 순흥(順興). 호는 원곡(圓谷). 할아버지는 안기정(安基禎)이고, 할머니는 김광도(金光度)의 딸이다. 아버지는 안찬복(安贊福)이고, 어머니는 김인화(金仁嬅)로 3남 2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부인은 오희복(吳熙福)이다. 3대째 천도교 집안이다. 아버지는 독립 유공자로 대통령 표창과 건국 훈장 애족장을 받았다. 아들은 안원철[현 부산예술대학교 총장]이다.

[활동 사항]

안관성(安寬成)은 1915년 3월 25일 평안남도 안주군 용화면 용담리에서 태어났다. 1926년 안주군 보통학교[사립보광학교]에 편입학하였다. 6·25 전쟁으로 피란 와서 부산에 정착하였다. 1953년 가내 공업으로 건빵을 만드는 데 성공하여 국산 건빵을 팔기 시작하였다. 1954년 동구 범일동에 흥산제과공사를 설립하여 ‘매표 흥산 건빵’을 출시하였으며, 1960년 남구 대연동에 공장을 세우고 매표 흥산 건빵을 군납하였다. 1960년 상공회의소 의원에 선임되었다. 1960~1970년대에 부산우유조합 수석 이사, 재부 평양시장학회장, 남부직업학교 운영위원장, 재부평양도민회장, 부산 대연하이론스클럽 회장 등에 선임되었다.

1978년 5월 원곡학원을 설립하여 이사장에 취임하였다. 1980년 동천고등학교, 1994년 부산예술학교[현 부산예술대학]를 설립하였다. 천도교 수행자로서 천도교 남부교구장[1959], 천도교 중앙 총부 감사[1968], 천도교 도정[1970]을 거쳐 1997년 천도교 최고 예우 직책인 종법사가 되었다. 2008년 1월 11일 노환으로 사망하였다.

[상훈과 추모]

국민 교육과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사회부 장관상[1965], 부산시향토 문화상[1972], 사학 육성 공로 연공상[봉황상, 1996], 흥사단 제1회 존경받는 인물상[1997], 제11회 부산 교육상[사회 교육 부문, 1998] 등을 수상하였다. 특히 2002년 3월 원곡학원 이사장으로서 교육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로 국민 훈장 목련장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