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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4288
한자 謙孝臺
영어음역 Gyeomhyo-dae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지명/자연 지명
지역 부산광역시 연제구 묘봉산로 58-6[연산동 산38-1]
집필자 이연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비|기념비
특기 사항 시기/일시 1366년 - 정추 동래 현령으로 부임
해당 지역 소재지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산38-1

[정의]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배산에 있던 고려 후기의 관인 김겸효(金謙孝)가 지낸 곳.

[개설]

1366년(공민왕 15) 이존오(李存吾)와 함께 당시의 실력자 신돈(辛旽)을 탄핵하였다가 살해될 뻔하였으나, 이색(李穡)의 도움으로 죽음을 면하고 동래 현령으로 좌천되어 부임한 정추(鄭樞)겸효대(謙孝臺)에 관한 시가 『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 기록되어 있다. 정추는 동래 현령으로 있으면서 지금의 배산(盃山) 위에서 신선(神仙)처럼 사는 김겸효를 자주 만나 가슴을 터놓고 지냈다. 동래 현령으로 좌천되어 온 정추는 속세를 벗어난 김겸효의 신선 같은 삶이 그리워 현령 일을 보는 여가를 타서 김겸효를 자주 찾은 것이다. 당시 겸효대는 경치가 뛰어나 시인과 묵객들의 유상처(遊賞處)로 이용된 것으로 보인다.

[명칭 유래]

겸효대에 관해 전하는 사료는 『동래부지(東萊府誌)』, 『동국여지승람』, 『동래부 읍지(東萊府邑誌)』 등이 있는데, 겸효대의 위치가 동래현 남쪽 약 2㎞[5리]에 있고, 신선인 김겸효가 노닐던 곳이라 하여 겸효대라고 불렀다는 기록이 실려 있다.

[자연 환경]

배산금련 산맥에 속하는 산으로 금련산에서 북쪽으로 약 1.5㎞에 위치한다. 잘매산 또는 잘미산이라고도 한다. 해발 고도 254m인 독립 구릉성 산지로, 형태는 종순형(從順形)이다. 안산암질 암석으로 이루어진 배산은 산지의 고도와 규모에 비해 정상 부근의 경사가 급한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북쪽의 산기슭은 수영강으로 향하면서 완만해지며 작은 선상지(扇狀地)로 이어진다.

산 정상과 능선에는 규모는 작으나 성곽 모양의 토루(土壘)가 형성되어 있고, 곳에 따라 토루에서 떨어져 나온 애추(崖錐)가 생성되어 있다. 배산은 구성 암석이나 지형적인 특징으로 보아 본래 금련 산맥에 이어지는 산지이었으나 오랜 지질 시대의 삭박(削剝) 작용에 의해 해체되면서 지금은 독립된 산지로 남아 있다. 동쪽에는 배산에서 삭박 작용으로 분리된 해발 고도 80m의 토곡산이 수영강과 평행하게 놓여 있다.

[현황]

겸효대가 있는 배산은 모양이 술잔을 엎어 놓은 모양으로 생겨 ‘배산(盃山)’이라고 불렀다. 주변에 다른 산의 능선은 없고 도심의 주택가 한가운데 외롭게 솟아 있다. 배산 일대에서 연산동 고분군이 발견되었고,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호인 배산성 터[盃山城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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