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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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田中筆吉 |
영어음역 | Tanaka hideyoshi |
이칭/별칭 | 전중필길(田中筆吉)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인물(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고관로13번나길 22[초량3동 81-1]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전성현 |
[정의]
일제 강점기 부산 지역에서 활동한 토목건축업자.
[가계]
다나카 히데요시[田中筆吉]는 일본 오카야마 현 아도군 흉산촌[岡山縣 兒島郡 胸上村]에서 태어났다. 아내는 전중신자(田中新子)이고, 큰아들 전중근등(田中近藤)은 거제도에서 전중 농장(田中農場)을 경영하였다. 현재 부산시 등록 문화재 제349호로 남아 있는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의 저택에 조선으로 건너 온 지 30년을 기념하는 탑을 만들어 두었다고 한다.
[활동 사항]
다나카 히데요시는 일찍이 토목 건축업에 뜻을 두고 오사카[大阪]로 가서 오사카토목회사[大阪土木會社]에 입사하여 북육선(北陸線), 관서선(關西線) 등의 철도 공사와 마이즈루 군항[舞鶴軍港] 공사 등에 종사하였다. 그런 와중에 조선에 진출할 생각으로 나이 22세이던 1897년(고종 34) 십 수 명의 부하를 거느리고 조선으로 건너와 전중조(田中組)를 조직하고, 곧바로 경부선 신설 공사에 종사하였다.
1904년(고종 41)에 다나카 히데요시는 마산에 출장소를 설치하고 마산선 공사에 임하였으며, 다시 진해에 출장소를 설치하고 진해선 공사에도 종사하여 두 선 모두 완성시켰다. 이후 조선총독부, 경상남도, 부산부의 지명을 받아 각종 토목건축 공사에 종사하는 한편, 1914년에는 철도국 지정 청부인이 되어 각종 철도 공사를 도맡아 건설하였다.
1927년 이후 다나카 히데요시가 담당한 공사 중 중요한 것만 들어도 부산진 매축 공사 33만 원, 부산 철도 공장 건설 공사 23만 원, 동해 남부선 철도 공사 11만 9000원, 경부선 미륵장차물(京釜線彌勒場車物) 4만 700원, 부산역·부산철도회관·삼랑진역 구내 공사 등 수백 건에 달하며, 수주한 총 공사비도 100만 원 이상이었다. 1935년 당시 다나카 히데요시는 합자 회사 전중조의 사장이었으며,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건설 청부업자 연합 조직인 남선토목협회 회장, 철도국 부산관구 청부인힐소(釜山管區請負人詰所) 감사 등을 맡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