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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4269
한자 七巖里七岩堂山祭
영어의미역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Chilam-ri Chilammaeul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의례/제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문오성길 489-8[칠암리 48]
집필자 김남희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간 신앙|동제
의례시기/일시 음력 1월 14일 자정|음력 10월 14일 자정
신당/신체 제당|제단|위패
특기 사항 시기/일시 1965년 - 제당 개축
의례 장소 칠암 당산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 48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 칠암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칠암리 칠암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과 10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 48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두 번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최초로 제당을 건립한 연대는 알 수 없다. 현재의 제당은 1965년에 개축한 것이다. 당신(堂神)은 나씨(羅氏), 오씨(吳氏), 박씨(朴氏), 구씨(具氏), 김씨(金氏) 할매 등의 순서로 모신다. 제당의 신격(神格)은 골매기 나씨 할매이고, 나씨 골매기 할매라고도 한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의 이름은 나씨당(羅氏堂)이다. 제당은 대지 면적 22.8㎡[6.9평, 앞면 4.9m, 옆면 4.66m]에 건물 면적은 8.9㎡[2.7평, 앞면 302㎝, 옆면 294㎝]이며, 건물 방향은 서서남향이다. 기와 팔작지붕에 벽은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구조물이고, 문은 여닫이 두 짝으로 된 나무문이다. 제단은 직사각형 합판 제단[앞면 132㎝, 옆면 59㎝, 높이 86㎝]이며, 제단이 있는 벽면에 나무 위패함 두 개가 나란히 걸려 있다. 오른쪽에는 ‘칠암리주신지유위(七岩里主神之酉位)’, 왼쪽에는 ‘칠암리주신지위(七岩里主神之位)’라 쓴 위패[둘 다 가로 4.7㎝, 세로 13㎝, 두께 7㎝]가 세워져 있다. 제당 주위에는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한 높이 144㎝의 담장이 있고, 제당 뒤에 두 그루의 소나무가 있다.

[절차]

칠암리 칠암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관의 선택은 무당과 서낭대를 잡을 사람을 골라 대를 잡고, 주신에게 제를 지낼 집을 선택해 달라고 공을 들인 후, 골매기 할매가 서낭대를 잡은 사람을 제를 모실 집으로 인도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2005년 조사에 따르면 연말에 마을 총회에서 선정하는 것으로 바뀌었고, 이후에는 당연직으로 이장이 제관을 맡았다. 하지만 길흉사에 참석하지 못하는 등 금기 사항이 복잡하고 번거로워 2009년부터는 마을의 연만한 이를 선정하여 제관으로 삼았다. 제관의 금기 기간은 옛날에는 1년간이었으나, 요사이는 1개월 정도이다.

제사 경비는 ‘제수비’라 하고, 약 200만 원 정도인데, 음력 정월에 경비를 더 많이 쓴다. 마을의 자체 수입금으로 충당하고, 제관에 대한 보수는 없다. 제관으로 선정된 이는 부부가 함께 제물을 준비한다. 제물은 육고기 대신 해산물을 쓰며, 진설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육고기를 쓰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으며, 제의 과정은 본당제→ 용왕제[바닷가에서]→ 꼰두방제[바닷가에서]의 순서이다. 제사 뒤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음복한다.

[부대 행사]

칠암 마을에서는 칠암리 칠암 당산제와는 별도로 5년마다 풍어제를 올리는데, 이때는 「동해안 별신굿」 팀을 불러 일주일간 제를 지낸다. 근래에 송정 부근의 공수 마을이 풍어제를 신청함으로써 두 마을 모두 6년에 한 번 풍어제를 지내기로 하였다. 풍어제의 경비는 2005년 이후 군비로 약 2,000만 원을 지원받고 있다. 칠암 풍어제는 안굿 12석, 밖굿 12석 모두 24석이고, 꽃과 육류를 사용하지 않는다.

[현황]

칠암 당산은 칠암 마을 회관에서 동쪽 약 50m 지점에 있다. 일광면 신평리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신평 당산은 할배 당산이고, 칠암 당산은 할매 당산이라 한다. 당집 밖[마을 회관 게시판 옆]의 길섶에는 약 5년 전에 만든 ‘천하칠암대장군(天下七岩大將軍)’과 ‘지하칠암여장군(地下七岩女將軍)’이라는 장승 2개를 세워 두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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