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2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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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草場洞天馬山山祭堂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Chojang-dong Cheonmasan Mountain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서구 초장동 180-40 |
집필자 | 김남희 |
[정의]
부산광역시 서구 초장동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초장동 천마산 산제당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서구 초장동 180-40번지에 있는 제당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안녕과 주민 화합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였다.
[연원 및 변천]
제당의 건립 연대는 알 수 없다. 2005년 조사 당시에도 제당은 철거되었으며, 제단만 마련된 상태였다. 초장동 천마산 산제당은 5공화국[1981년 3월~1988년 2월] 때에 철거되었는데, 그해에 마을의 청·장년 14명이 죽어 제당이 있던 큰 바위 아래에 52.8㎡[16평] 정도의 넓은 공간에 제단을 마련하였다고 한다. 제당이 있었던 위치는 초장중학교 뒤편의 산기슭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단은 2.2㎡[0.7평, 앞면 176㎝, 옆면 124㎝]이며, 방향은 동남남향이다. 제단은 시멘트로 되어 있고, 지면으로부터 높이 47㎝에 만들어져 있다. 앞면을 제외하고 3면이 높이 18㎝의 블록으로 둘러져 있다. 마을 뒤의 산기슭에 있으며, 제단의 뒤에는 큰 바위가 있고 앞쪽 왼편에는 측백나무 2그루, 오른편에 오동나무 1그루가 있다.
[절차]
초장동 천마산 산제당제의 제사 날짜는 매년 음력 1월 14일 자정이었다. 제사를 주관하는 이를 제주라 칭하고, 마을에서 깨끗한 이를 선정했다. 제주로 선정된 사람은 아이를 낳은 집과 상가 출입 및 외지 출타를 금하고 궂은 음식을 피하며 목욕재계를 하는 등 금기 생활을 했다. 금기 기간은 제사 2일 전부터 제의를 마칠 때까지였다. 제사 경비는 여기에서 굿하는 이들의 찬조금과 정초에 농악[매구]을 쳐서 마련한 돈으로 장만했으며, 약 40만 원이 들었다. 제관에 대한 보수는 없다. 제물 종류와 제물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제사는 산신제만 지냈다. 제사가 끝나면 보름날 아침에 동네 사람들이 함께 음복했다.
[현황]
2011년 현재 초장동 천마산 산제당제는 지내지 않고 있다. 초장동 주민센터의 문화재 담당 공무원과 12통 통장 남태현[8년째] 두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초장동 천마산 산제당제는 없어졌으며, 두 사람 모두 근래에 제사 지내는 것을 보거나 참석한 적이 없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