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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4210
한자 杜邱洞林石遺蹟
영어의미역 Ancient Tombs of Yimseok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 산64-1|65
시대 선사/청동기,고대/삼국 시대,고대/남북국 시대,조선/조선
집필자 백승충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무덤|가마
양식 돌덧널무덤|토기 가마|기와 가마
소유자 부산광역시청
관리자 부산광역시립박물관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87년 9월 10일~11월 13일연표보기 - 부산직할시립박물관이 발굴 조사를 실시함
발굴 조사 시기/일시 2006년연표보기 - 부산광역시·부산대학교 박물관이 발굴 조사를 실시함
소재지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 산64-1
소재지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 65
출토 유물 소장처 부산광역시립박물관 -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4동 948-1지도보기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두구동에 있는 청동기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복합 유적.

[개설]

두구동 임석 유적은 청동기 시대의 돌덧널무덤, 삼국 시대의 무덤, 남북국 시대 및 조선 시대의 가마터 등으로 구성된 복합 유적이며, 삼국 시대 6세기의 분묘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위치]

두구동 임석 유적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정 체육공원 남단에서 두구동으로 진입하는 입구의 구릉에 위치하는데, 이는 공덕산 서쪽 능선 말단부에 해당한다. 유적의 서쪽 약 500m 지점에는 수영강이 남북으로 흐르고, 서북쪽에는 두구동 충적지가 있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1987년 9월 10일부터 11월 13일까지 부산직할시립박물관이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발굴 조사 결과 청동기 시대의 돌덧널무덤 1기, 삼국 시대의 돌덧널무덤 16기, 남북국 시대의 토기 가마 1기, 조선 시대의 기와 가마 2기 등 선사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구가 확인되었다. 토기류, 무기류, 장신구류, 마구류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2006년 부산광역시·부산대학교 박물관이 추가 발굴 조사를 실시하였다.

[형태]

유구의 분포 상태를 볼 때 크게 2개 군으로 나누어지는데, 각 군은 수혈계(竪穴系) 앞트기식 돌방무덤을 중심으로 그 주위에 돌덧널무덤이 배치되어 있다. 제1군은 유적지의 서쪽 구릉 말단의 소정상부에 있으며, 돌덧널무덤은 5호분 앞트기식 돌방무덤을 중심으로 등고선 방향과 일치한다. 제2군은 남쪽으로 희미하게 나온 작은 구릉에 있으며, 돌덧널무덤은 12호분 수혈계 앞트기식 돌방무덤과 나란하게 배치되어 있다.

[출토 유물]

토기류가 주류를 이루고, 무기류·마구류[말갖춤]·장신구류 등 다양한 유물이 출토되었다. 토기류에는 뚜껑 있는 굽다리 접시[유개 고배(有蓋高杯)]·굽다리 긴 목 항아리[대부 장경호(臺附長頸壺)]·목 짧은 항아리[단경호(短頸壺)]·긴 목 항아리[장경호(長頸壺)]·연질 파수부옹(軟質把手附甕) 등이 있으며, 철기류에는 삼엽형(三葉形)의 고리 자루 큰 칼·큰 칼·쇠투겁창 등이 있다. 마구류로는 재갈·말띠 드리개[행엽(杏葉)]·운주(雲珠) 등이 있다.

토기류 가운데 굽다리 접시는 2단 엇갈림 투창 고배·1단 투창 고배·무투창 고배 등 그 형태가 다양하다. 대체로 유개 고배로 대각(臺脚)의 각연이 외반하는 형태이다. 5~6세기 김해 지역 중심으로 출토되고 있는 짧은 굽다리 접시[단각 고배(短脚高杯)]가 출토되었고, 수혈계 앞트기식 돌방무덤인 5호분에서는 전형적인 신라 토기인 2단 엇갈림 투창 굽다리 접시가 출토되었다. 굽다리 목 긴 항아리는 입구의 가장자리 부분이 약간 외반하거나 거의 직립하는 형태인데, 대각의 투창이 2단과 1단 두 가지가 있다.

철기류는 다른 유적에 비해 적은 양이 출토되었는데, 5호분에서만 소형 덩이쇠[철정(鐵鋌)] 11매가 출토되었다. 16기의 무덤 가운데 출토 유물로 볼 때 5호분이 이 지역의 성격을 가장 잘 나타내 주는 중심 무덤임이 확실하다. 마구류는 5호분에서 출토되었는데, 완전히 한 벌을 갖추지는 않았으나 모두 철지 금동장(鐵地金銅裝)으로 비교적 양호한 상태였다. 재갈의 경판은 넓은 나뭇잎 모양[심엽형(心葉形)]으로 표면을 사분할하는 십자형의 문양을 장식하였고, 말띠 드리개는 멧대추나무 잎 모양[극엽형(棘葉形)] 행엽으로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는 출토된 적이 없는 것이다.

[현황]

구릉 말단의 소정상부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고, 동북쪽은 이미 깎여져 향나무 묘목이 심어져 있다. 유적은 파괴가 심하고 유구는 완전히 소실될 가능성이 높다.

[의의와 평가]

신라계 고배와 함께 김해 지역의 독특한 형식의 고배가 섞여 있고, 돌덧널무덤과 수혈계 앞트기식 돌방무덤이 혼재하고 있어 부산 지역의 수혈계 앞트기식 돌방무덤의 도입 시기를 잘 보여 주고 있다. 5호분과 12호분을 중심으로 형성된 두 개의 무덤군은 덕천동 고분군과 함께 군집묘형 무덤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앞트기식 돌방무덤이라는 새로운 묘제의 도입과 함께 신라 토기와 금동제 마구의 부장이 이루어진 것으로 볼 때 이 유적이 형성된 시기는 신라 세력이 이 지역에 본격적으로 진출한 때로 추정된다. 즉 김해 가락국[금관가야]이 신라에 투항하는 532년을 전후한 시기인 6세기 전반대로 비정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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