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41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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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江東洞中谷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Gangdong-dong Junggokmaeul |
이칭/별칭 | 중곡 할매 당산제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3718 |
집필자 | 정혜란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중곡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강동동 중곡 당산제는 음력 정월 초사흗날 오전 11시에 부산광역시 강서구 강동동 3718번지에 있는 할매 당산에서 1년에 한 번 마을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이를 ‘중곡 할매 당산제’라고도 한다.
[연원 및 변천]
당산제는 약 180년 전에 제당을 세우고 지내기 시작했다고 한다. 현재의 제당은 1990년 무렵에 노후한 당집을 재건한 것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의 대지 면적은 31㎡[9.4평, 앞면 5.6m, 옆면 5.55m]이고 건물 면적은 4㎡[1.2평, 앞면 186㎝, 옆면 215㎝]이며, 남남동쪽을 향하고 있다. 기와 맞배지붕에 벽은 블록을 쌓아 시멘트로 마감했으며, 종도리 한쪽 끝인 남남동쪽 벽에 여닫이 외짝 함석 문이 붙어 있다. 제단은 나무판자로 만들어진 직사각 시렁형[앞면 160㎝, 옆면 60㎝, 높이 72㎝]이며, 위패나 산신도는 없고 제단 위에는 촛대 2개, 향로 1개가 얹혀 있을 뿐이다. 제당 주위에는 블록 담장[높이 154㎝]이 직사각형으로 둘러져 있고, 제당의 오른쪽 뒤편에는 계수나무[수령이 120여 년, 흉고 둘레 176㎝, 높이 14m] 1그루가 서 있는데, 당산목으로 모시고 있다. 제당 뒤쪽은 밭이다.
[절차]
강동동 중곡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관은 중곡 마을에서 부정이 없는 최고령자를 선정하며, 특별한 보수는 없다. 제관은 제의 전 한 달, 제의 후 3일간 금기를 지켜야 하는데 출산·혼사·초상 등이 행해지는 곳에는 출입하지 않고, 부부간의 잠자리도 피한다. 그리고 제물을 구입할 때도 상인과의 대화를 꺼려 흥정하지 않고 값을 부르는 대로 지불한다. 제의의 경비는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부담하는데, 약 15~20만 원이 소요된다.
제물의 종류와 제물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되, 돼지머리를 꼭 제수로 쓴다. 제의를 지낼 때 먼저 제당 안 당산 나무에서 산신제를 지내고, 그 다음에 제당 안에 들어가 할매제를 지낸다. 산신제와 할매제의 제수는 동일한 음식을 사용한다. 제의가 끝난 뒤에 부정이 없는 마을 사람들이 음복에 참여한다.
[축문]
제관이 축문을 읊고, 소각한다.
[현황]
2011년 현재 강동동 중곡 당산제의 제물은 통장 부인이 맡아서 준비한다. 제수는 예전보다 훨씬 간소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