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7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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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伊川里伊洞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Yicheon-ri Yidong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273-1 |
집필자 | 김영권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이동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이천리 이동 당산제는 음력 1월 14일 자정에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이천리 이동 273-1번지에 있는 당산과 세석 제단에서 1년에 한 번 동네의 안녕과 풍요를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이천리 이동 당산제가 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정확한 연대를 알 수는 없다. 제당은 1925년에 건립하였으며, 그 후 1985년 8월 20일 수리하였다. 제의는 매년 음력 1월 14일과 6월 3일 2회를 지냈으나, 현재에는 1월 14일 1회로 축소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제당은 대지 면적 24.1㎡[7.3평]에 건물 면적 6.6㎡[2평]의 기와 맞배지붕으로 된 건물이며, 좌향은 동쪽이다. 제단은 없고 나무 제상이 있으며, ‘영신위(靈神位)’라고 쓴 나무 위패[가로 24㎝, 세로 46㎝, 두께 2㎝]가 제상 뒤 벽에 붙어 있다. 세석 제단은 좌향이 남향이며, 제당 오른쪽 담장 밖 소나무 옆에 설치되어 있다.
[절차]
이천리 이동 당산제를 주관하는 제관은 ‘제주’라고 칭한다. 1월 제의는 무당이 대를 잡아 제주를 선정하였고, 6월 제의는 이장이 맡았다. 선정된 제주는 6개월 동안의 금기 생활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제물의 종류와 제물 진설 및 제의 절차는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같다. 제의는 먼저 당산제를 지낸 다음에 세석제를 지내는 순서로 진행된다. 제의 뒤에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음복하였으나, 지금은 제의에 참석한 사람들만 모여 음복한다.
[현황]
이동 마을 사람들이 도시화·현대화의 영향으로 마을을 떠나가거나 새로 이사를 오기도 하여 전통 씨족 단위의 마을 구성원이 많이 변모하였다. 과거에는 전통을 지키기 위하여 이천리 이동 당산제의 모든 절차를 전해 내려오는 옛 방식에 따라 지냈으나, 최근에는 점차 간소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현재는 마을 이장이 제관을 맡고 있으며, 이천리 이동 당산제에 참석하는 인원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