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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676
한자 長安寺應眞殿石造釋迦三尊十六羅漢像
영어의미역 Stone Buddha and the Sixteen Disciples of Buddha statue at Jangansa Temple
분야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물/불상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로 482[장안리 598]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조원영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제작 시기/일시 1684년연표보기 - 장안사 응진전 석조석가삼존십육나한상 제작
문화재 지정 일시 2008년 4월 2일연표보기 - 장안사 응진전 석조석가삼존십육나한상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장안사 응진전 석조석가삼존십육나한상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
현 소장처 장안사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로 482[장안리 598]지도보기
원소재지 장안사 -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로 482[장안리 598]지도보기
성격 불상
재질 석재
소유자 장안사
관리자 장안사
문화재 지정번호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장안읍 장안리 장안사에 있는 조선 후기의 석조 석가모니 삼존불상과 십육 나한상.

[개설]

응진전의 주불은 석가모니불이고 일반적으로 석가모니의 좌우에서 문수보살·보현보살이 협시하거나 미륵보살·제화갈라보살의 삼세불을 배치한다. 응진전은 일반적으로 나한전(羅漢殿)이라고도 하는데, 『불국사 고금 역대기(佛國寺古今歷代記)』 같은 책에서 십육 응진전(十六應眞殿)이라고 못 박고 있듯이 16명의 나한을 특별하게 모신 전각(殿閣)이다. 16명의 나한을 열거하면 빈도라바라다바자·가나가바차·가나가바라타자·소빈다·나쿠라·바다라·카리카·바자라푸트라·지바카·판타카·라후라·나가세나·안가다·바나바시·아지타·수다판타카이다.

이들 십육 나한은 석가모니가 열반한 후 용화 세계(龍華世界)를 여는 미륵불이 나타나기까지 열반에 들지 않고 이 세상에 있으면서 불법(佛法)을 수호하도록 위임을 받은 인물들이다. 이들에 대한 신앙은 중국에서 당대(唐代) 중기 이후부터 크게 유행하였고, 이러한 영향이 우리나라에도 널리 퍼져 조선 시대의 사원에는 보통 응진전을 갖추게 되었던 것 같다. 장안사 응진전 석조석가삼존십육나한상(長安寺應眞殿石造釋迦三尊十六羅漢像)은 2008년 4월 2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

장안사 응진전 석조석가삼존십육나한상부산 지역에서 조선 후기의 불상 양식을 잘 보여 주며 연대가 확실한 불상이다. 장안사 응진전 중앙에 봉안되어 있는 석가모니 삼세불(三世佛) 좌상과 그 좌우에 배치되어 있는 십육 나한상은 파손되거나 잃어버린 부분이 없이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한 편이다. 몸체 전체에 호분(胡粉)이 칠해져 있으며, 십육 나한상과 권속들의 법의(法衣)는 다양한 색깔로 채색되어 있다.

복장(腹藏)에서 발견되었다고 전하는 기문(記文)에 따르면, 장안사 응진전 석가 삼존상과 십육 나한상들은 1684년(숙종 10)에 양공(良工)[기술이 뛰어난 공인] 승호(勝湖)·희연(熙衍)·천휘(天輝)·천담(天潭)·법자(法孖)·법종(法宗)·수종(守宗)·허예(虛艺)·도신(道信)의 9명이 관여하여 장안사에서 조성되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장안사 응진전에 모셔져 있는 23구의 조각상은 장안사 대웅전의 불상보다 비교적 무른 돌을 사용하여 조상(造像)한 것으로 보이며, 장안사 대웅전 석조삼세불좌상(長安寺大雄殿石造三世佛坐像)의 석가모니상보다 25년 후에 조성되었다. 장안사 응진전의 여러 상들은 장안사 명부전 석조지장시왕상(長安寺冥府殿石造地藏十王像)과 동일한 시기에 조성되었고 조각 수법과 표현 기법에서도 동일하여, 당시 장안사에서 행해진 큰 불사(佛事)에 의해서 기문에 기록된 것처럼 많은 시주자들이 참여하여 제작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특징]

장안사 응진전 석조석가삼존십육나한상 가운데 중앙에 앉아 있는 석가모니불은 몸집에 비해 머리가 크고 하체에 비해 상체가 다소 빈약한 느낌을 준다. 머리에 정상 계주(頂上髻珠)와 중앙 계주를 표현한 점, 양감의 표현이 없이 밋밋하게 처리한 신체의 표현, 승각기(僧脚崎)를 표현하지 않고 배 부분에서 단순한 평행 띠를 새겨서 군의(裙衣)를 묶고 있는 옷차림, 비교적 짧은 목과 좁은 어깨를 표현했다는 점 등 조선 후기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 주고 있다. 십육 나한상은 16명의 나한 각각의 개성을 독특한 자세와 얼굴 표정으로 잘 표현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장안사 응진전 석가모니 삼존불상과 십육 나한상 및 권속은 1684년이라는 조성 시기와 봉안처, 조성자 및 시주자 일원이 명확한 17세기의 중요한 불교 조각 작품이다. 조성자로 밝혀진 양공 명단은 아직 다른 작품이 밝혀진 바가 없어 부산 지역에서 활동하던 불교 조각승(彫刻僧) 연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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