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672 |
---|---|
한자 | 流頭雷聲占- |
영어의미역 | Fortunetelling with Hair-washing and Thunder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부산광역시 |
집필자 | 류승훈 |
[정의]
부산 지역에서 음력 6월 15일에 천둥소리를 듣고 그해의 풍흉을 점치는 풍습.
[개설]
유두 뇌성 점치기는 유둣날에 뇌성(雷聲)[천둥소리]이 들리거나 들리지 않거나에 따라 그해의 풍년과 흉년을 알아보는 점복 풍속이다. 유둣날의 천둥소리를 듣고 농사일을 예견하는데, 부산에서도 지역에 따라 보는 법에 차이가 있다.
[절차]
부산광역시 강서구에서는 유둣날 뇌성이 들리면 그해 시절이 나쁘다고 하고, 금정구와 남구 및 기장군 정관읍 월평리에서는 유둣날 뇌성이 들려야 풍년이 든다고 하였다. 이 천둥소리를 ‘하늘이 운다.’ 또는 ‘유두 할배가 운다.’고 한다. 강서구 가덕도동에서는 유둣날 뇌성이 남에서 북으로 치켜 울리면 고기가 많이 잡힌다고 하였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천둥소리는 비를 몰고 오는 길조(吉兆)로 생각했기 때문에 농사의 풍흉을 점치는 날씨 점의 주요한 대상이다. 유두에 천둥소리가 나는 것을 유두 할아버지가 운다고 하였으며, 이를 보고 그해의 농사 점을 쳤다. 일반적으로 유둣날 천둥소리가 울어야 농사가 잘 된다고 믿었다. 한편 부산 지역에서는 유둣날의 날씨로 풍흉을 점치기도 하였다[유두 날씨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