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6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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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美音洞臥龍堂山祭 |
영어의미역 |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Mieum-dong Yaryongmaeul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부산광역시 강서구 미음동 852 |
집필자 | 황경숙 |
[정의]
부산광역시 강서구 미음동 와룡 마을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던 마을 제사.
[개설]
미음동 와룡 당산제는 2009년까지 음력 1월 14일 자정 무렵에 부산광역시 강서구 미음동 852번지에 있는 와룡 당산에서 마을 수호신에게 동네의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며 마을 공동으로 지내던 제사였다.
[연원 및 변천]
미음동 와룡 당산제의 연원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와룡 마을 주민들에 의하면 마을이 형성되기 시작하면서부터 지내 왔다고 한다. 그러나 2009년 마을이 산업 단지 조성으로 해체되어 미음동으로 편입되면서 마을의 수호신인 당산 나무도 사라졌고, 당산제의 전통 역시 단절되었다.
[신당/신체의 형태]
과거 당산 나무인 팽나무는 마을의 동남쪽 입구 개울가에 위치해 있었다. 당산 나무는 수령이 180여 년으로 추정되었으며, 흉고 둘레는 380㎝, 높이 120㎝였다.
[절차]
과거에 행하였던 미음동 와룡 당산제의 절차는 다음과 같다. 당산제를 모시기 전, 마을 회의를 개최해 당산제를 주관할 제주를 정한다. 제주는 집안에 길흉사가 없고 부정이 없는 마을 주민들 중에서 생기복덕을 가려 선정한다. 지명된 제주는 당산제를 모시기 전까지 엄격한 금기를 행하는데, 제주가 금기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당산 신이 노하여 그해 마을에 우환이 든다고 믿었다.
당산제는 당산 나무에 올리는 제의가 전부이다. 제의에 진설하는 제물의 종류와 진설 방식, 제의 방식은 일반 가정의 기제사와 대동소이하다. 제의 말미에는 마을 주민들의 소원 성취를 기원하며 소지를 올린다. 제의가 끝나면 제의에 참석한 이들이 함께 음복한다.
[현황]
과거 와룡 마을에서는 매해 한 차례 마을 주민들이 공동으로 미음동 와룡 당산제를 모셔 왔으나, 2010년 이후로는 중단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