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5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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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場 |
영어음역 | Gorizang |
영어의미역 | Chest with Loops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영도구 봉래동|영도구 신선동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이정희 |
[정의]
부산광역시 영도구 신선동과 봉래동에 있던 조선 시대 목장의 말을 검사한 곳.
[개설]
고리장[環場]은 영도[옛 절영도]에 국마장(國馬場)이 있었던 사실과 관계있다. 말의 방목은 천적인 호랑이가 많은 내륙보다 섬이 절대적으로 유리하였기 때문에 영도에는 신라 시대 이래로 국마장이 있었다. 조선 시대 마정(馬政)에는 지방의 국마장을 다스리는 기관으로 외사복시(外司僕寺)가 있었다. 여기에 소속된 관리가 1년에 한두 차례 절영도 국마장에서 일하는 목자(牧子)의 도움을 받아 말을 검사하고, 준마에는 낙인(烙印)을 찍어 필요할 때 징발할 수 있도록 하였다.
[명칭 유래]
영도 국마장에는 말이 넘어갈 수 없도록 주변에 말뚝을 둘러쳐 놓았는데, 그 모양이 마치 고리[環]처럼 보여 고리장, 즉 환장이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신라 시대 이래로 전국 각지에 목마장이 설치되었는데, 절영도 명마(名馬) 이야기는 성덕왕[재위 702~703] 때 이미 등장하고 있다. 이때 국마장은 존재하였지만, 고리장이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그러나 조선의 마정은 고려의 조직과 제도를 계승하였으므로 고려 시대 이래로 고리장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갑오개혁 이후 공마 제도가 폐지되었기 때문에 고리장 역시 폐쇄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부산광역시 영도구 신선동과 봉래동의 경계 지역인 봉래 로터리 부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