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5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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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得福 |
영어음역 | Gim Deukbok |
이칭/별칭 | 진옥(振玉),동호(東虎)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성씨·인물/전통 시대 인물 |
유형 | 인물/의병·독립운동가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심민정 |
[정의]
조선 후기 부산에서 활동한 의병.
[가계]
본관은 김해. 자는 진옥(振玉), 호는 동호(東虎). 고려 판도판서 문정공(文貞公) 김관(金管)의 10세손이다. 아버지는 선무 원종 3등 공신 훈련원 정 김산수(金山壽)이다.
[활동 사항]
김득복(金得福)[1567~1633]은 1567년(명종 22)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에서 김산수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1592년(선조 25)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아버지 김산수와 함께 지금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일광면 칠암리에서 의병을 일으켰다. 곧이어 경주, 울산, 언양 등지에서 수많은 전투에 참전하여 전과를 올렸다.
언양에서 벌어진 문천(汶川) 전투에서는 좌병사 박진(朴晉)과 함께 적진에서 400여 명의 왜적을 죽이고 많은 총검 등을 노획하였다. 그리고 1593년(선조 26) 울산의 태화강 전투에서도 지리에 밝은 울산 의병과 함께 불로 공격하여 적을 크게 물리쳤다. 같은 해 10월에는 「구강 동고록(鷗江同苦錄)」에도 서명하였다. 「구강 동고록」은 구강회맹에 참가한 사람들의 명단이며, 구강회맹은 지금의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 지역에서 왜적을 타도하기 위한 만든 결사 동맹이다.
1597년(선조 30) 정유재란 때에는 울산성 전투에 김산수와 김득복 부자가 참전하여 많은 전공을 세웠는데, 이때 아버지인 김산수는 사망하였다. 서생성 전투에서는 기습 공격으로 100여 명의 적을 베고 돌아와서, 명나라 장군 마귀(麻貴) 제독에게 동호(東虎)[동쪽 호랑이]라는 칭호를 받았다. 1633년 세상을 떠났다.
[묘소]
김득복의 묘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 산5번지에 아버지 김산수의 묘와 함께 있다. 2000년에 묘에 제단과 기문을 세우는 정비를 하였다.
[상훈과 추모]
1605년 절충장군(折衝將軍)으로 선무 원종 일등 공신에 녹훈되었고 가의대부(嘉義大夫) 삼남영장(三南領將)으로 제수되었다. 매년 4월 15일, 10월 15일 울산광역시 중구 반구동에 위치한 충의사(忠義祠)에서 배향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