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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423
한자 機張南山烽燧臺
영어의미역 Beacon Mound of Namsan Mountain in Gijang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유적(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산52
시대 고려/고려 전기
집필자 이근우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문화재 지정 일시 1995년 12월 15일연표보기 - 기장남산봉수대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호로 지정
문화재 지정 일시 2021년 11월 19일 - 기장남산봉수대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
현 소재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산52
성격 봉수대
크기 9m[둘레]|2.4m[지름]
면적 보호구역 2,828㎡
소유자 부산광역시 등
관리자 부산광역시 기장군
문화재 지정번호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봉대산에 있는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까지의 봉수대.

[개설]

봉수에는 경봉수(京烽燧), 내지 봉수(內地烽燧), 연변 봉수(沿邊烽燧)가 있는데, 기장남산봉수대는 전형적인 연변 봉수이다. 경상도에는 90여 개의 간봉(間烽)이 있는데, 그 중에서 제2경로의 간선 봉화로(第二炬) 제8봉에 해당하며, 남쪽으로는 간비오산 봉수대, 북쪽으로는 임랑포 봉수대, 기장 아이봉수대, 이길 봉수대로 차례로 연결된다.

흔히 봉수는 적이 나타나면 연기나 불을 피워 위급 상황을 알리는데, 간봉의 경우는 연기나 불을 피우는 연소실이 하나밖에 마련되어 있지 않다. 이러한 형태의 봉수를 특별히 봉대 혹은 연대라고 하며, 그 때문에 주로 연안 봉수가 위치한 산은 봉대산 혹은 연대산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간봉은 평소에는 연해에 아무 일도 없다는 뜻으로 저녁에 해가 지고 나면 불을 피워 차례대로 봉화를 올려 한양의 남산봉수대에 도달하도록 되어 있다. 그러므로 수평선에 소속을 알 수 없는 배가 나타나면 가까운 수군진에 직접 달려가 알리며, 수군진의 초탐선이 나가서 수상한 배를 조사한다. 이처럼 5개의 연대를 갖춘 직봉(直烽)과 1개의 연대만 갖춘 간봉은 서로 그 역할이 달랐다.

[건립 경위]

기장남산봉수대가 건립된 시기는 고려 초기인 985년으로 추정되며, 특히 13세기 이후 왜구들이 자주 해안에 출몰하면서 연변 봉수의 기능이 중요해진 것으로 여겨진다. 조선 시대에도 이미 1461년(세조 7) 이전에 기장남산봉수대가 존재하였으며, 이는 고려 시대에 있었던 봉수대가 계승된 것으로 추정된다.

[위치]

기장남산봉수대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에 있는 기장 남산[일명 봉대산] 정상에 위치한다. 이곳은 기장 일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어 바다의 상황을 파악하기 좋은 곳이다.

[형태]

담장이나 호가 확인되지 않고, 연대만 갖춘 표준 형식의 연안 봉수이다. 자연적으로 형성된 암반 위에 연대를 돌로 쌓았는데, 지름 2.4m, 둘레 9m이다. 그 중앙에 높이 1.5m, 너비 1.5m, 지름 30~40㎝의 화로가 있었다고 한다.

[현황]

연대는 원형을 상실한 채 흔적만 남아 있고, 연소실 등은 확인할 수 없다. 봉대산의 정상에 있는 까닭에 연소실을 무너뜨리고 평평하게 하여 지적 측량의 원점으로 삼고 있다. 연대 아래에는 헬리콥터장이 있고, 연대와 헬리콥터장 사이에는 산불 감시 초소가 설치되어 있다. 1995년 12월 15일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 제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기장남산봉수대는 연변 봉수 중에서 고려 시대부터 존재하였던 사실을 알 수 있는 봉수로 중요한 유적이다. 또한 남해안에 있는 연변 봉수 중 표준 형식을 갖춘 봉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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