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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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釜山地方氣象廳 |
영어의미역 | Busan Provincial Meteorological Administration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복병산길32번길 5-11[대청동 1가 9-305]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배석만 |
[정의]
개항기 부산광역시 중구 대청동 1가에 건립되어 부산측우소로 사용된 근대 건축물.
[개설]
부산지방기상청(釜山地方氣象廳)은 1904년(고종 41) 3월에 일본기상대임시측우소 부산측우소로 발족되었다. 이후 1939년 7월에 조선총독부기상대 부산측우소가 되어 일제 패전 시까지 유지되었다. 정부 수립 후 1948년 8월에 국립중앙기상대 부산측우소로 개칭하였다가, 1992년에 부산지방기상청으로 승격되었다.
[위치]
부산지방기상청 건물은 부산광역시 중구 복병산길32번길 5-11[대청동 1가]에 위치한다.
[변천]
부산지방기상청 건물은 1905년(고종 42) 12월 31일에 준공되었다. 이후 1934년 1월에 지상 4층 규모로 개축하였다. 2002년에 부산지방기상청이 옛 동래세무서 자리로 이전하였고, 현재 부산지방기상청 건물에서는 기상 관측 업무만 담당하고 있다.
[형태]
현재 보전되고 있는 건물은 1934년 개축 당시의 모습으로, 면적 9,145㎡의 지상 4층 콘크리트 건물이다. 외벽은 타일로 장식하였다. 건물의 외관은 선박 형태이며, 꼭대기 층과 지붕의 모습은 선장실을 상징하는 모양이다. 건물 형태를 배 모양으로 고안하기 위해 수평적인 가로줄을 많이 강조하여 르네상스적인 기풍이 보인다. 내부 수직 창의 기술적 여닫이 처리와 천장 몰딩 문양의 거푸집 처리가 특징적이다.
[현황]
현재 부산지방기상청 건물의 소유자는 국가이고, 관리자는 부산지방기상청이다. 2001년 10월 25일에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51호로 지정되어 근대 건축물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부산지방기상청 건물은 기상청이 생긴 지 100년에 가깝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기념비적 가치 이상의 역사성을 내포하고 있으며, 건축물의 내·외부가 거의 온전히 보존되어 있다는 측면에서도 근대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