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4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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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機張斥和碑 |
영어의미역 | Gijang Anti-foreign Stele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비 |
지역 |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577[대변리 444-5]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박재혁 |
[정의]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대변리에 있는 개항기 흥선 대원군(興宣大院君)이 세운 척화비.
[건립 경위]
기장척화비(機張斥和碑)는 고종 때 흥선 대원군이 병인양요(丙寅洋擾)[1866]와 신미양요(辛未洋擾)[1871]를 겪은 뒤 서양과 일본 등 제국주의의 침략을 배격하고 쇄국을 강화할 굳은 결의를 나타내어 백성들에게 서구 열강의 침략에 대한 각성을 촉구하기 위해 1871년(고종 8) 4월 서울과 전국의 중요한 곳에 세운 비석 중 하나이다.
[위치]
당초에는 대변항 방파제 안쪽에 세워져 있었는데, 일제 강점기 때 항만을 축조하면서 바다에 던져 버렸던 것을 1947년경 마을 청년들이 인양하여 대변항 어판장 뒤 주택가 축대 옆으로 옮겨 놓았다. 2005년 도로 개설로 현지 보존이 어려워 대변초등학교 교정으로 이전 복원하였다. 현재 대변항 도로 쪽 대변초등학교 옛 정문 왼쪽 화단에 있다.
[형태]
비의 크기는 높이 144㎝, 너비 52.5㎝, 두께 21㎝이다. 재질은 화강암으로 귀부와 이수(螭首) 없이 이전 복원할 때 설치한 기단 위에 세워져 있다.
[금석문]
비석에는 “서양 오랑캐가 침범하는데 싸우지 아니하고 화친하자고 주장하는 것은 나라를 팔아먹는 것이니 우리 자손만대에 경계한다. 병인년에 만들어 신미년에 세우다[洋夷侵犯非戰則和主和賣國 戒我萬年子孫, 丙寅作辛未立]”라고 적혀 있다.
[현황]
사람이 많이 다니는 도로변에 있기 때문에 접근이 편리하다. 1996년 5월 25일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41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기념물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기장척화비는 우리나라 개항 당시의 역사와 사정을 밝히는 데 중요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