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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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梵魚寺禪門拈頌集 |
영어의미역 | Seonmunyeomsongjip in Beomeosa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기록 유산 |
유형 | 문헌/전적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고려/고려 후기 |
집필자 | 최연주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에 소장된 고려 후기의 불교 전적 2종.
[개설]
범어사 선문염송집(禪門拈頌集)은 한국 선불교에 초석을 놓은 보조 국사(普照國師) 지눌(知訥)의 제자인 진각 국사(眞覺國師) 혜심(慧諶)[1178~1234]이 지눌에 의해 주창된 간화선(看話禪)의 선풍을 진작시키기 위해 제자들과 함께 옛 화두(話頭) 1,125칙(則)과 이에 대한 여러 선사(禪師)들의 염(拈)·송(頌)·상당거화(上堂擧話) 등 중요한 말들을 모아서 총 30권으로 집성한 책이다.
[편찬/간행 경위]
『선문염송집』에 실려 있는 「선문염송설화(禪門拈頌說話)」는 『선문염송집』에 대한 일종의 주석서(註釋書)로서 『선문염송집』의 편찬자인 진각국사 혜심이 제자인 각운(覺雲)에게 명하여 짓게 한 것이다. 이 책의 판식(版式)으로 보아 14세기 중엽에 개판(改版)된 고려본을 근간으로 하여 간행한 것으로 보인다. 범어사 선문염송집은 조선 시대에 간행된 것이다. 1636년(인조 14) 전라도 천봉산(天鳳山) 대원사(大原寺)에서 간행한 것과 1707년(숙종 33) 전라도 팔영산(八影山) 능가사(楞伽寺)에서 간행한 것이 있다. 2007년 9월 7일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 제82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부산광역시 유형문화재로 재지정되었다.
[형태/서지]
목판본으로 30권 8책의 영본(零本)이다. 선장(線裝)으로 상일 하향 흑어미(上一下向黑魚尾)로 12행 21자이다. 상하 단변(上下單邊) 좌우 쌍변(左右雙邊)으로 내변곽(內邊郭)은 17.4×12.8㎝이며, 크기는 28.1×18.0㎝이다.
[구성/내용]
『선문염송집』 초간본의 간행에는 수선사의 서적 출판 체계가 적극 활용된 것으로 보인다. 선종 사찰에서는 강원(講院)의 최고 학부에서 마지막에 배우는 교본으로 사용되어 왔고, 조선 초기 선교 양종(禪敎兩宗) 시대에는 『전등록(傳燈錄)』과 더불어 선종 승과(禪宗僧科) 시험 과목이기도 했다. 범어사에서 소장하고 있는 2가지 판본에는 「염송설화서(拈頌說話序)」가 있다.
[의의와 평가]
범어사 선문염송집은 1246년 이전에 개판되어 14세기 중엽에 후쇄(後刷)된 것으로 보이는 고려 시대의 판본으로 인정되므로 전적(典籍) 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