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18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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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凡川橋 |
영어의미역 | Beomcheon-gyo Bridge |
이칭/별칭 | 호천석교 |
분야 | 역사/전통 시대,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고지명 |
지역 |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범일 시장 내 |
시대 | 조선/조선 |
집필자 | 신은제 |
[정의]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에 있던 조선 시대의 다리.
[명칭 유래]
범천(凡川)은 부산진성(釜山鎭城) 동편으로 흐르는 하천으로 지금은 동천(東川)이라고 한다. 이곳을 범천이라 부르게 된 까닭은 인근의 울창한 산에 서식하던 호랑이가 자주 출몰하였기 때문에 ‘범내’라 하였고, 이를 범천 또는 ‘호천(虎川)’이라고도 하였다. 범천에 세워진 다리라 하여 범천교(凡川橋)라 하였다.
[형성 및 변천]
범천교는 동래부와 부산진(釜山鎭)을 가로지르며 흐르는 범천에 세워진 다리로, 동래부와 부산진을 이어주었다. 범천교의 정확한 건립 연대는 확인되지 않으나, 1711년(숙종 37)에 건립된 호천석교 비(虎川石橋碑)에 의하면 원래 나무다리가 있었으나 이해에 석교로 교체하였다고 한다. 범천교가 언제 사라졌는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위치 비정/행정 구역상의 구분]
『동래부지(東萊府誌)』에 “범천교는 동래부의 남쪽 20리에 위치해 있다[凡川橋 在釜山府二十里]”라고 기록되어 있으며, 이는 지금의 부산진에 해당한다. 범천교의 이칭으로 보이는 호천석교 비가 지금의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범일 시장 내에 위치하고 있던 점을 고려하면, 범천교는 호천석교 비가 세워진 곳에 자리하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