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31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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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靑銅器時代-海洋交流 |
영어의미역 | Marine Trade of the Bronze Ag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배진성 |
[정의]
청동기 시대 부산 지역과 일본 북부 규슈 지역과의 교류.
[고고학 자료를 통해 본 해양 교류]
영남 지역의 청동기 시대 문화는 바다를 통해 일본 열도에 큰 영향을 주었고, 그로 인해 일본에서는 야요이 시대[彌生時代]가 시작되게 되었다. 구체적으로는 토기·석기·벼농사·고인돌 등이 전래되었으며, 부산을 비롯한 영남 지역의 주민들이 일본 열도로 건너가기도 하였다.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1동의 금강 공원 내에 있었던 온천동 유적에서는 깊은 바리 모양의 민무늬 토기[심발형 토기(深鉢形土器)]와 함께 아가리 부분 내측이 강하게 돌출되고 몸통에 단면(斷面) 삼각형의 덧띠[돌대(突帶)]가 돌아가는 항아리가 한 점 출토되었다. 이러한 모양의 항아리는 한반도의 청동기 시대 토기인 민무늬 토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일본 규슈 지역의 야요이 토기[彌生土器]와 닮았다.
또 괴정동 조개더미에서 출토된 붉은 간 토기[적색 마연 토기(赤色磨硏土器), 단도 마연 토기(丹塗磨硏土器), 홍도(紅陶)]는 한 때 일본 농경 문화의 시작과 관련한 중요한 자료로 일본인 학자에 의해 소개되기도 하였다. 북정 조개더미와 조도 조개더미에서도 민무늬 토기 및 간석기[마제 석기(磨製石器)]와 함께 야요이 토기 파편이 많이 출토되었다. 따라서 출토 유물을 통해 청동기 시대의 부산 지역은 일본 규슈 지역과 교류하고 있었음이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