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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203121
한자 新石器時代-自然環境
영어의미역 Natural Surroundings of the Neolithic Period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부산광역시
시대 선사/석기
집필자 장용준

[정의]

신석기 시대 부산 지역의 기후와 환경.

[내용]

약 1만 년 전에 홍적세(洪績世)[신생대 제4기로 빙하 시대를 일컬음]가 끝나고 완신세(完新世)[홀로세, 약 1만 년 전부터 현제까지의 기간]가 시작되면서 한반도는 온난화 현상과 함께 신석기 시대가 시작되었다. 한반도 남해 연안은 리아스식 해안으로 기온이 점차 올라가면서 해수면이 높아지기 시작하였다. 바다 높이는 현재보다 높았다는 견해와 높지 않았다는 견해가 있다. 김해 수가리 조개더미의 마모 조가비층으로 볼 때 4,000~3,000년 전에 부산의 바다는 현재보다 5m 이상 높았다는 주장도 있다.

현재와 비슷해진 기후 변화에 맞춰 새로운 동물과 식물이 한반도 지역에서 번성하였다. 특히 남해안 지역은 1만~5,000년 전에는 기후가 급속히 따뜻해졌다. 빙하기 동안에 생존하던 구석기인들과 달리 신석기인들은 후빙기의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수렵 채집과 더불어 정착 생활을 하였다. 무엇보다 바다와 접한 부산 지역의 신석기인들은 생계를 위해 바다의 식량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였다. 해안을 중심으로 조개류가 성장하기에 좋은 환경 덕택으로 신석기 시대 조개더미 유적이 많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부산 동삼동 패총에서 말전복이, 김해 수가리 조개더미에서 산호가 발견된 것은 신석기 시대의 기후가 따뜻하였음을 추정할 수 있는 좋은 근거가 된다. 또한 부산 동삼동 패총에서는 굴, 투박조개를 비롯한 수십 종의 조개류가 다량 출토되어 신석기인들이 이것들을 섭취하였음을 보여 준다.

신석기인은 주요한 생계 수단 중 하나인 어로 활동을 통해 상어·다랑어와 같은 대형 어류, 고래·강치·바다사자 등 해수류를 잡았다. 특히 결합식 낚싯바늘, 작살 등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부산 지역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좋은 자연환경이었음을 알 수 있다. 출토된 육상의 사슴과 멧돼지 뼈 등은 야생 동물들을 사냥하였음을 보여 준다. 조개더미에서 출토된 탄화 곡물 자료는 신석기 시대부터 조·기장의 생산을 위하여 밭농사와 같은 초기 농경을 실시하였음을 알려 준다.

울산 세죽 유적에서 졸참나무·상수리나무·오리나무·물푸레나무 등과 초본 잡초류로 명아주속이 압도적이었고, 산딸기나무속·장미과·다래나무속이 확인된 것으로 볼 때 당시 환경은 온대성 기후였음을 알 수 있다. 부산의 식생도 울산과 함께 상록 활엽수림을 이루고 있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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