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6가에 있는 건축가 김수근의 초기 건축물.

[위치]

동방유량 본사(東方油亮本社) 건물은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동 6가 72번지 중앙로 변에 위치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남포동역 10번 출구 주변에 자리하고 있다. 중구 남포동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부산 데파트와 마주 보고 있으며, 2009년에 개점한 롯데 백화점 광복동지점과 나란히 배치되어 있다.

[변천]

동방유량 본사 건물은 1966년 12월 5일에 건립되었다. 1991년에 한 차례 개·보수를 실시하였으며, 그 흔적은 가로와 세로 패턴의 간격이 일정하지 않은 데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1년 6월 현재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되어 보와 기둥을 제외한 부분은 모두 철거되었다.

[형태]

연면적 3,381.41㎡의 지하 1~지상 6층 건물이다. 정면이 넒은 도로변에 접하여 정면성을 강조하였다. 특히 측면에 꺾인 사면 처리를 하여 대지 형태와 건축물의 형태를 유사하게 배치하였다. 정면과 측면에 입면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돌출형 수직 기둥을 강조하여 가로와 세로 패턴이 조화를 이루었다.

[현황]

현재 동방유량 본사 건물의 소유자 및 관리자는 (주)고려산업이다. 사무실 임대용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리모델링 공사가 한창이다.

[의의와 평가]

동방유량 본사 건물은 건축가 김수근의 초기 작품으로, 한국의 근대 건축사에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는 건축물로 판단된다. 그러나 현재 리모델링 공사로 인해 그 원형을 찾아보기 힘들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