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5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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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商街-南浦- |
영어의미역 | Shopping District [Nampojip]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부산광역시 중구 용호로232번길 7[남포동 2가 43-6]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홍순연 |
[정의]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2가에 있는 일제 강점기의 일본 점포 병용식 상가.
[개설]
상가[남포집]는 천신호, 영복호, 신천호, 선양호 등 부산에서 출발하는 정기 여객선이 여수, 마산, 거제, 통영 등으로 이어지는 뱃길의 나루 근처에 위치하여 부산수산대학교[현 부경대학교]와 해양대학교의 학생들, 문학인들, 신문사 문화부 기자들이 드나드는 장소였다. 본래의 주인인 김상식은 이북 사람으로, 장사 수완이 좋아 하루에 막걸리를 한 말 들이 23통이나 팔았다고 한다.
[위치]
상가[남포집]는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2가 43-6번지에 위치한다. 지하철 남포역 2번 출구에서 남포동 건어물 도매 시장 방향으로 약 20m 걸으면 나타나는 동방 상회의 오른쪽 골목 내 약 20m 지점에 있다.
[변천]
상가[남포집]는 일본인 소유 건물로 1935년 10월에 건립되었으며, 해방 이후 적산 가옥으로 김상식의 소유가 되면서 남포관으로 옥호를 변경하였다. 2층은 6·25 전쟁 시기에는 피난민들의 숙소로, 수도 서울 환도 후에는 미처 복교하지 못한 채 남아 있던 학생들의 자취방이나 하숙방으로 사용되었다. 이후 1994년 주인이 된 한윤부가 옥호를 남포집으로 다시 변경하면서 1층에 주점을 열었다. 2008년에는 주인이 다시 최병렬로 바뀌어 건어물 가게인 동명 상회로 문을 열었다.
[형태]
연면적 95.93㎡의 지상 2층 건물이다. 1층은 상가, 2층은 주택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구조는 목구조이고, 지붕은 기와로 이루어진 맞배지붕의 형태로 추정되는데 방수 시트가 덮여 있다. 벽면의 외부는 1층은 전면부를 개방[셔터 형식]하였고, 2층은 콘크리트로 벽면을 리모델링하였다.
[현황]
현재 상가[남포집]의 소유자와 관리자는 최병렬이다.
[의의와 평가]
상가[남포집]는 근대 건축물의 밀집 지역인 자갈치 건어물 시장 초입에 위치하는데, 이 일대는 일본식 점포 병용형 주택이 군집되어 있는 지역이다. 상가[남포집]는 일제 강점기의 생활상과 관련된 조사 및 연구에 중요한 건축물로서 자료적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