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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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東萊萬歲- |
영어의미역 | Dongrae Mansae Street |
분야 | 지리/인문 지리,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지명/도로와 교량 |
지역 |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장선화 |
[정의]
1919년 동래 장터에서 일어난 3·1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지정한 거리 명칭.
[명칭 유래]
1919년 3월 13일과 18일·19일 동래 장터 일대에서 동래고등보통학교[현 동래고등학교] 학생, 명정학교와 범어사 지방학림 학생들을 중심으로 3·1 운동이 전개되었다. 동래 장날이었던 3월 13일 오후 3시 동래고등보통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동래군청 앞의 망미루에서 독립 만세를 제창하면서 만세 시위는 시작되었다. 18일 장날에도 동래 장터에서 명정학교와 범어사 지방학림 학생들의 시위가 계획되었는데 밀고로 주도자들이 연행되었다. 그럼에도 검거를 피한 학생들은 18일 저녁 서문에서 남문까지 시위를 하고 흩어졌다.
다음 날인 19일 아침에 다시 학생들은 독립 사상을 고취하는 내용의 격문을 배포하고, 오후 5시경에는 동래 시장 남문 근처에서 시위를 개시하였다. 이 시위로 많은 학생들이 검거되었고 6개월~2년 6개월까지의 실형을 선고받아 옥고를 치렀다. 이러한 동래 3·1 운동의 중심이 된 곳이 바로 동래 장터였으며, 동래 일성관은 3·1 운동의 거점이 되는 곳이었다. 이에 동래 시장을 중심으로 옛 남문 터, 동래 시장, 동래구청, 옛 동래 청년 회관[일성관] 자리를 동래 만세 거리로 지정하게 되었다.
[건립 경위]
1995년 광복 50주년 기념사업으로, 1919년 동래 장터 3·1 운동의 역사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부산광역시 동래구지명위원회에서 동래 장터 3·1 운동의 중심지였던 옛 남문 터와 동래 시장 주변을 동래 만세 거리로 지정하였다.
[현황]
1996년부터 매년 3월 1일 독립 만세 시위를 재현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1999년부터는 동래문화원에서 주관하고 있다. 동래 장터 3·1 운동의 중요 지점에는 표지석을 두어 장소의 의미를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