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산광역시 동래구 복천동에 있는 전통 시장.

[건립 경위]

동래 시장(東萊市場)의 기원은 조선 시대 읍내장이다. 동래 지역의 시장에 대한 기록은 1770년(영조 46)에 편찬된 『동국문헌비고(東國文獻備考)』에서 처음 언급된다. 시장이 형성된 것은 그 이전부터로 생각된다. 1924년 공설 시장으로 지정 받았으며, 1930년 목조 건물이 세워졌다. 1937년에 동래 공설 시장으로 승격되었다. 1968년 12월 22일에 화재로 소실된 시장 목조 건물 위치에 1970년 8월 6일에 철근 콘크리트 건물을 준공하였다. 1970년 9월 7일에 동래시장번영회로 시장을 등록하였다.

[변천]

2002년에 환경 개선 사업을 완료하여 냉·난방 시설과 대형 주차장을 마련하였다. 2012년에 중소기업청과 시장경영진흥원 지원을 받아 상인 대학을 개설하였다.

[구성]

동래 시장은 2층 건물형 시장으로 대지 면적은 3,666㎡, 매장 면적은 3,530㎡이다. 총 점포 수는 346개이다. 1층에는 생선 및 활어, 건어물, 야채, 과일 등을 파는 점포와 식당이 있고, 2층에는 혼수 및 포목, 의류, 침구 및 커텐 등 가정용품을 파는 점포와 식당이 입점하여 있다. 그리고 3층 옥상에는 동래시장번영회 사무실, 상인 교육장, 상인 휴게 시설 등이 들어서 있다. 또한 고객 편의 시설로 주차장[35면], 화장실, 어린이 놀이 시설 등이 있다.

[현황]

주인이 직접 영업을 하는 점포가 132개소, 임대 영업 점포가 205개소, 공점포가 9개소 있다. 상인 수는 320명이며, 모두가 동래시장번영회에 가입되어 있어 가입률 100%를 자랑하고 있다. 동래 시장은 역사와 전통이 깊고, 인지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다른 전통 시장에 비해 시장 규모가 큰 중형 시장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반경 1㎞ 이내에 2개의 대형 소매점[롯데 백화점, 메가 마트]이 있어 점차 침체되어 가고 있는 실정이다. 동래시장번영회에서는 정부 및 지방 자치 단체의 지원 하에 다양한 시설 현대화 사업[건물 리모델링, 냉·난방 시설 설치, 주차장 건립, 상인 교육장 설치 등]을 시행하는 등 지역 상권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