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472 |
---|---|
한자 | 花煎- |
영어의미역 | Outdoor Game of Enjoying Spring by Eating Pan-fried Sweet Rice Cake with Flower Petals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평생 의례와 세시 풍속 |
지역 | 부산광역시 |
집필자 | 김국희 |
[정의]
부산 지역에서 부녀자들이 산을 찾아 화전을 부쳐 먹던 풍습.
[개설]
화전놀이는 부녀자들이 꽃피는 음력 3월 무렵에 교외나 산 같은 경치 좋은 곳에 가서 꽃을 보고 화전을 부쳐 먹으며 하루를 즐겁게 즐기던 풍속이다.
[연원 및 변천]
조선 후기에 홍석모(洪錫謨)[1781~1857]가 지은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에는 “삼짇날에 진달래꽃을 따다가 찹쌀가루에 반죽하여 둥근 떡을 만들어 그것을 참기름에 지져 먹는데, 이를 화전이라 한다.”고 하였다. 이처럼 화전놀이는 오랜 연원을 가지고 있는 전국적인 세시 풍속으로, 부산에서도 부녀자들을 중심으로 행해졌다. 그러나 부산이 도시화되면서 화전놀이 풍속은 사라져 가고 있다. 일부 농어촌 지역에서는 한가한 시기에 관광버스를 이용하여 부녀자들이 하루 이틀 정도 근교로 놀러 가는 것으로 바뀌었다.
[절차]
부산 지역에서는 3월에 부녀자들이 산에 놀이를 가서 화전을 해 먹거나, 파전·게죽·숭어회·도다리 등을 먹었다. 금정구 두구동에서는 부녀자들이 산에 가서 밥을 해 먹고 참꽃이나 철쭉꽃으로 화전을 부쳐 먹고 노래하며 놀았다고 한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삼짇날[음력 3월 3일]은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온다고 한다. 이때 나비도 새로 나오는데, 흰나비를 보면 그해 상복을 입고, 노랑나비나 호랑나비를 보면 그해 운이 대통이고 몸이 건강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