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2024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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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梵魚三奇 |
영어의미역 | Three Mysterious Things at Beomeosa Temple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부산광역시 금정구 범어사로 250[청룡동 546] |
시대 | 고대/남북국 시대 |
집필자 | 최연주 |
[정의]
부산광역시 금정구 청룡동 범어사 주변에 있는 세 가지 기이한 보물.
[내용]
범어 제1기는 암상금정(巖上金井)이다. 금정산의 금정은 우리말로 금샘이다. 금샘의 위치는 금정산성 북문에서 고당봉을 향해 300m 올라가면 고당샘이 나오는데 여기서 오른쪽으로 100m 내려가면 있다. 금샘은 자연의 풍화 작용으로 만들어진 천연의 구멍으로 빗물의 작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호국의 정기가 서린 성지(聖地)인 금정산에 위치한 범어사를 성역(聖域)으로서 이해하고 금샘은 물고기가 내려와 논 장소로 생명의 원천,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성소(聖所)로 보고 있다.
범어 제2기는 원효석대(元曉石臺)이다. 원효암 뒤편에 있는 자연석으로 수직으로 50여 척이나 솟아있는 이 석대는 예부터 원효 대사가 좌선하던 좌선대(坐禪臺)로 보고 있다. 좌선하기 어렵고 기이한 바위에서 원효 대사가 오랫동안 좌선하면서 극락세계를 실현하였던 신성한 장소로 보고 있다.
범어 제3기는 자웅석계(雌雄石鷄)이다. 금정산 계명암을 일컫는 곳으로 이곳에서는 동해와 부산광역시 금정구 시가지가 조망된다. 계명암은 의상 대사가 주석할 때 계명봉 산기슭에 새벽을 알리는 한 쌍의 닭이 새벽을 알리려고 홰를 치며 울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특히 이곳은 한 쌍의 닭이 돌로 변하여 버린 그 자리에 의상 대사가 암자를 짓고 있었다고 한다. 자웅석계 중 수탉 모습을 한 형상석만 남아 있고 앞에 있었던 암탉 모습을 한 형상석은 일본인들이 깨뜨렸다고 전한다.